한 달 동안 컴퓨터를 못 했더니

자연스럽게 키보드에도 관심이 떨어지더군요.

 

집에 와서 설치하고 갔었던 마제 갈축을 쳐봤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노트북 펜타로 침대에 누워서 타이핑하고 인터넷하는데에도 전혀 문제없이

오히려 편안한게 했습니다.

동생 컴퓨터에 제가 선물해주고 간 마제2 청축 텐키레스도

쳐보니 그냥 키보드였습니다. 아무 생각 안 들었습니다.

마제 갈축/적축/청축.. 정말 오랜만에 쓰면서 느꼈던게, 그냥 키보드다.

'참.. 이런것들에 돈 많이 썼었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면서 옆에 있던 로지텍 키보드도 꺼내보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러고 있다가.. 안전하게 오리지날 패키징으로 서랍안에 보관을 하고 있었던

해피가 생각이 났습니다.

'샀으니.. 꺼내볼까? 이것도 인제 그냥 보통같으면.. 정말 다 방출하고 졸업해야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대충 침대위로 꺼내면서 해피를 떨구고, 레오폴드 손목받침대랑

다시 예전에 키보드에 미쳤었던때의 세팅으로 맞춰봤습니다.

마우스는 해피 USB에 꼽고 말이죠.

 

오.. 근데 역시... 해피는 해피인가 봅니다.. -_-

와 정말 편안하네요. 타이핑도 대충대충했었는데... 이건 뭐 세팅 딱 맞추니까

손이 저절로 600타때로 올라가면서 정말 편안합니다.. 그냥 너무 즐겁습니다.

그냥 신기합니다. 그냥 키보드일뿐인데 미소가 띄면서 와 이거 정말 편안하다. 좋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수 있다는게 자체가 지금 와서도 생각해보면 신기한것 같습니다.

갈축,적축, 청축이 다 필요없네요 역시...

중독이 된것같네요.. 또... OTL...

 

다시 예전에 그 느낌으로 타이핑을 멈추고 싶지 않아서 잠도 못 자는.. 그런 모드입니다.. -_-

 

지금은 리얼 스페셜 10주년에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리얼은 타건해봤었긴한데, 그때는 해피가 더 좋았으나, 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_+...

 

 

확실히 해피는 다 좋은데 배열이.. 게임할때 정말 안 좋습니다... 그냥 못 합니다..

배열을 위해서 리얼이도 장만하느냐.. 가 문제네요...

 

에궁 언능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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