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매니아 눈팅만 몇달째..드디어 무언가를 질러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알아서 오신다는 그분을..전 모셔야 되는군여..^^;

저에게 최고의 키보드(?)였던 지피전자 K7000(훕..^^:)의 W키가 제대로 안먹기 시작하네요 T.T

넓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작은 사이즈
휴대하기 쉬운 가벼운 무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무난한 키배열
막손에 딱맞는 키감(DT35는 저에게 과분한지 뻑뻑하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풀리면 던져버리기 부담없는 가격(글타고 던지진 않았어여..^^:)

어흐흐흑..석달만에 이렇게 허망하게 노쇠하다니..
만원도 안하는 키보드가지고 감히 슬퍼해봅니다 흑

당췌 A/S 맡기려해도 교통비하고 시간하고 따지면 하나 사는게 더...
워낙에 만족했던 키보드라 하나 더 살까 하다가..
그분을 영접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동생이 졸업선물 사준다고 키보드 사달라고 했습니다.
취업준비 안하더니 이제 음악하려고 하냐 그러더군여..ㅡ.ㅡ;
차마 아직까지 컴퓨터 키보드라는 얘기는 못하고 있습니다 ^^:

어느분을 영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킁킁~

해피라이트는 말리는 분들이 꽤 계신듯한데..
가격대비 효용이 작나봐요?
제가 하는 게임은 컨트롤키가 크게 상관없어서 키배열이 부담이 갈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 이유 말고도 말리시는 이유가 더 있는 듯 하고..

결국 결론은 마제세이버로 가게 되는가 봅니다.
흑 넘비싸당~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