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주문한 그루브 87이 어제 와서 하루 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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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해피해킹 프로2를 5년정도 사용했는데요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해피해킹에 익숙해져서인지 해피해킹이 키감이 더 좋은것 같아요.
해피해킹은 잠시 담배 피러 갈때 손가락에 도각도각한 여운이 남는다고나 할가요.
그루브는 청축이라 칠때 찰칵찰칵 잼있기는 한데 키감의 여운이 남는다거나 하지는 않네요.

해피해킹은 유닉스의 vi나 emacs 에디터로 프로그래밍할 때는 최고인듯 합니다.
키배치도 그렇고 집중력이 생긴다고나 할가요.

프로그래밍 환경을 Eclipse로 옮기고 윈도우의 툴을 사용하면서 해핑해킹 사용시 단축키의 불편함이 있네요.
그냥 펑션키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평션키와 다른키 조합의 단축키가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Total Commander의 파일 검색이 <Alt + F7>인데 순간 멈칫하게 됩니다.
<Alt + Fn + 7>을 눌러야 하므로 한번더 생각하게 되죠.
여기까지는 익숙해질 수 있는데요 <Ctrl + Shift + F9>와 같은 단축키는 순간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Ctrl + Shift + Fn + 9> 키를 눌러야 하는데 왼쪽의 Fn키를 써야하나 오른쪽의 Fn키를 써야 하나 ㅠㅠ

키감을 위해서 단축키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해피해킹을 계속 쓰느냐
그루브에 익숙해지는냐

그루브를 좀더 사용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mStone Groove87-FR4 텐키리스 청축 + [PBT 승화인쇄 키캡 : 공구를 놓치지 말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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