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토와 수동 차이입니다. 오토만 몰던 분이 생전 처음 수동을 만지면 멘붕이지요. 딱 그렇습니다. 더도 덜도 아닙니다.


그러다가 수동만 만지다가 오토를 만지셨던 분중에 이런분 계시죠? 기어 변속할때 '클러치' 페달쪽으로 발이 나도 모르게 올라가서


헛발질을 한 기억..


기능키들을 사용하고 싶을때 해피해킹 FN은 클러치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동만 모시는 분은 수동만의 그 재미를 아시지요?


왠지 글을 쓰니까 더 어렵게 보이는데 자동차 오토에서 수동으로 몸이 적응하는 과정의 재미가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방향키를 눌러야 할때 일반 키보드에서 FN키를 찾아 [ ; ' /키를 누르는 헛가락질이 나오거나 좌측 Ctrl키를


눌러야 할때 캡스락 키를 누르는 실수를 하실 겁니다. 


하지만 자동, 수동 번갈아 사용하시는 분들 치고 위와 같은 실수를 하는 분들은 또 많이 없죠. 저역시 회사에서는 노트북을 쓰고 집에


서는 여러가지 텐키리스, 펜타그래프, 일반 103/106 키보드, 해피해킹을 쓰기때문에 실수는 거의 없습니다^^


결론은 걱정하지 말고 질러라 입니다. ^^  기어를 변속하기 위해 FN키를 누르고 무슨 무슨키를 누르고 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기어를 변속해야 하겠다하면 생각없이 멍한 상태에서 달려도 기어 변속한 자신이 재미있을겁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지름은 100% 실패한다. 


좋은 키보드가 훌륭한 작업물을 만들어 주진 않겠지만

타이핑을 하는 시간만큼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