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의 만행(?)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키보드가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체리는 4100, 11800 갈축 사용이 전부였는데 ...

흑축은 어떨까.... 무지 기대도 되고 한편 걱정도 되었습니다.

4100, 11800 도 나름대로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흠을 잡자면...

4100은 뭐랄까.... 한번씩... 모래(?)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 거슬렸던거 같구요.
11800은 키캡이 너무 매끄럽고 불완전했다고 할까요 가벼운 느낌... 키압이나 키감은
그런대로 참 만족을 하였습니다.

흑측.. 이거 ...

개인적인 소견이겠지만 ....


첫째.... 좀 묵직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둘째... 아주 정숙하고 조용합니다. 해피해킹을 칠때는 눈치가 좀 보였는데 이건 메신저 하더라도
        같은 직원 눈치 별로 안보이네요 ㅋㅋ

셋째... 아주 묵직합니다. 간혹 맴브레인은 타이핑시 키보드가 좀 흔들거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기분 .. 이라고 할까요 ...

가장 좋은건 아주 부드러운  크림맛(?)이 납니다.

그래도 단점 하나 정도 있다면 ...

스페이스.. 탁음은 ... 좀 많이 거슬리네요 .. 메신저 하다가 스페이스로 사람들 시선이 ..
의식 되는 느낌이 든다는  ㅋㅋ

지금 고민이네요

해피해킹을 집으로 갈지

흑축을 집으로 갈지 ....

해피해킹은 익숙해지면 편하지만 마누라랑 같이 사용하는 컴이라 .. 나만 고집할 수도 없고

해피 이놈을 위해서 사무실에 usb키보드 꽂을수 있는 kvm 스위치를 거금(17만)들여서 샀는데 ㅠㅠ

여하튼.... 아주 만족스럽고요 !!!

이 좋은 물건을 저에게 주신 회원님께 정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누군지는 한자만 이야기도 다 아실만한 분이라 이름은 삼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