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으로 시작하여 텅빈 지갑으로 끝을 맺는 키매냐 회원 일인 되겠습니다. 키감등에 대한 리뷰 보다는 구매 아니 지름기입니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로 지름신을 영접하면서도 그럴수 밖에 없다고 자위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문서 작업이 많았던 옛 시절에 왼쪽 손가락 4,5 번째 손가락이 엄청나게 아 팠더랬습니다. 그러던 것이 리얼 101 사용하면서 좋아지면서 아.. 이래서 좋은 키보드 쓰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또 써야 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드랬습니다.

 

리얼 101 이후 체리 갈축, 리얼 87, 체리 적축으로 그동안 보내 왔더랬습니다. 리얼 101 은 정말 좋은 녀석인데 제가 맥을 사용하다 보니 윈키 없이는 사용할 수 없어 어쩔수 없이 뒤로 하고 다른 것을 찾아 보았답니다. 리얼이는 아직까지 가끔 서브 랩탑에 꼳아서 사용을 합니다. 어쨌든 갈축을 들여 왔습니다. 갈축을 쓰면서 예전에 있던 손가락 아픔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나타나기 시작하여 역시나 나에겐 리얼이야 라는 생각으로 윈키 있는 리얼이 87을 지인께 협박과 구걸로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리얼이 87 은 101하고는 또 다르더군요 조금 뻑뻑하고 더 서걱하고 더 힘있고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다시 제 왼손을 자극하더랬습니다. 그래서 87이를 방출하고 적축을 가져오게 되었답니다. 적축은 정말 만족감을 주었고 메인으로 사용했드랬습니다. 물론 첨엔 조금 이상했었습니다만 며칠 지나면서 적축이란 넘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손가락도 아프지 않고 살짝만 쳐도 그렇게 입력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잼 있는 것은 왼손의 네번째 다섯번째는 안아픈데 오히려 두번째 세번째가 아파지기 시작했더랬습니다. 아마도 타이핑하면서 바닥을 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키보드를 바꿔보려고 계획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불행의 전주곡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일단 제가 가지고 있던 것과 비슷한 것들은 뒤로 하고 다른 키보드를 찾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손가락이 안아파야 하니깐 적축보다는 덜 가벼운 것으로 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드랬습니다. 하여간 생각이 그랬단 말입니다. ㅡㅡ^

 

저는 키보드를 잘 모릅니다. 특히나 숫자만 써 있거나 이상한 별명은 알수가 없습니다. 좋은 것인지도 아닌 것인지도 모르구요 제가 얼마나 초보였냐면은 알프스 축이 첨에는 알프스에서 온줄 알았지 뭡니까!! 하하... 이번에 일본 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어쨌든...그래서 생각한것이 그냥 여러가지 파는 분으로 가서 고거 사보자가 저의 생각이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여러개 있고 쓸만하면 다 사자... 그리고 안쓰는 것은 팔지 뭐... 라는 생각으로.... 장터링 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불행의 이중주일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ㅜㅜ

 

그러다가 한 판매자님이 여러가지를 파시길레 그리고 진짜 여러가지 있고 다 쓸만해 보이고 해서 질렀습니다. 이틀 후 도착한 물품을 사용하여 봅니다. 근데 그 중에 알청이 있었드랬습니다. ㅡㅡ^;; 그것이... 문제 였습니다. 알싸하고 쉬운 느낌 딸각이는 구분감 그리고 쑥 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퍼지는 풍부한 '투캉' 이라는 울림 소리가 그것이었습니다. 뭐라 못하겠습니다. 키감은 개인차가 크니 뭐라 할 수 없지만... 전 좋았습니다. 계속 두두려 보게 됩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제 책상 옆에 같이 앉아 있습니다. 심심하면 쳐 봅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짖게 됩니다.... 그럼 왜 실사용 하지 않고 왜 옆에 있느냐... 사실 이게 문제 였습니다.  바로 사용할 수 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하필 xt 키보드여서 바로 사용이 어렵더군요 여러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xt to at 컨버터, 혹은 컨트럴로와 천하무적 와이어링(이번에 공부한 것입니다.), 아이콘 사용등... 그래서 일단 당장 쓸 키보드를 구하고 컨트롤러, 아이콘 등의 완제품을 사기 위해 어쩔수 없이 다시 장터링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한 구매자님에게 이게 끝입니다 라고 이야기 했더랬습니다. 그분이 "이게 끝은 아니실거에여"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몰랐습니다. 그 말이 정말일줄은... ㅡㅜ;;

 

그리고 어느새 알청, 알핑, 알백, 알흑, 알프스 유사 녹축 등이 제 책상 위에 있습니다. 뿌듯합니다.... 근데 손은 떨고 있습니다.  ㅜㅜ;;;

 

물론 딱 5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외에도 좋다라는 구형 흑축과 예날 타자기에 쓰였던 이쁜 승화캡을 씌운 세진 키보드등... 너무 많네요... 장사해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뭐가 좋은지 구매한 한 키보드(알핑)으로 이렇게 리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익스플러 창에는 인두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푸허허헐;;;; 알청이 꼭 만들고 싶어서요 아이콘도 구했거든요  

 

어쨌든 이것 저것 써 보고 분양하려는 생각을 하는데 이놈은 뭐가 좋고 이넘은 뭐가 좋아서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이르게 되어버렸습니다.

 

초보의 알프스 등반 후에 느낌(키감에 대한 느낌들)에 대해서는 조금더 타건 해 본 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알핑 진짜 좋네여...

 

 

손가락이 안픈날 그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