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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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곳은 한 4년 전에는 팀원들끼리 마주앉아 얼굴을 보고 일하던 곳이었는데, 2년 반 전부터 제가 부서를 옮겨서, 복도를 바라보고
....옆으로 얼굴을 조금만 돌리면 옆사람의 모니터 작업내용이 훤히 보이는 자리로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 앞에 오시는 분들이 모종의 이유로 제가 무엇을 타이핑하는지 보시면 곤란한 상황이 있는데,
다른 분들은 A4크기의 마분지같은 종이를 오려서 모니터 옆에 붙이시거나 하시지만
그게 영 보기 싫어서 3M프라이버시 필터를 샀습니다.
저는 그냥 약간이라도 어둡게 보여서 좀 신경 덜 쓰고 자게이 짓(...?!)을 하면 좋겠다 해서 샀는데,
어느 날 옆에 계신 분(경력이 오래 되셔서 제가 딴짓하는 걸 좋게 보지는 않을 짬밥은 됩니다) 왈
'자네는 왜 모니터를 끄고 타이핑을 하나...응? 여기까지 오니까 희미하게 보이네?'
라시는 겁니다 ㅋㅋㅋㅋ
그제서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물론 옥션 등에는 비슷한 기능을 지닌 물건들이 팔리는데, 한 2M뒤에서 보면 물결무늬마냥 화면이 고르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3M제품은 고른 시야도 주고...당연히도 광택 / 무광택 양면을 쓸 수 있습니다.
그 효과를 느끼시도록 찍은 사진이 아래 사진들입니다.
부서를 세 군데나 옮기면서도 포장박스는 버리지 않고 고이 갖고 다니고 있네요.
4만원을 주고 사무실에서 마음놓고 딴짓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옆사람 눈치라는 게, 좀 오랜동안 진득한 사고를 하는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독인지라 능률에도 도움이 됩니다.
...옆분이 청축 키보드를 못 쓰게 할 정도의 위인이시라 프라이버시 필터까지 없으면...
또르르... ㅠㅜ
저도 노트북에서 선물 받은 3M 프라이버시 필름을 사용했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잃어버려서 다시 사려고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제가 알아본 가격은 15인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가진 노트북용으로 6만9천원 정도였는데
4만원 필름은 어디에서 구입하신 건지 앟수 있을까요? ㅎ
3M인데 4만원이면 싼 듯 합니다.
저도 어디서 구입했는지 궁금하네요.
제 자리도 사무실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자리라 하나 필요하긴 해요. ㅠㅠ
좋네요 만족하신다니 돈값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