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에 앞서 제가 전에 작성했던 델 키보드 세이버 만들기를 같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될수있으면 ST-700 으로 세이버 만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손이 많이 가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참 많은 것 같아 허접한 작업이지만 작업 내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완성되고 나니 참 뿌듯합니다..^^

 

처음 ST-700 을 썰었다가 낭패를 보고 시트지를 찢어먹었습니다..  오기로 하나 더사서 썰었습니다...헐..

썰어내는게 나름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뭐랄까... 취미생활(?) 비슷하기도 한듯하여 재미있기는 하나..

자주 썰어보는건 역시 권장할만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 ST-700의 특이한 나사 부분

2. 시트지를 접어 컨트롤러를 하판으로 빼냈을 때 놓을 자리

3. 내부에 print screen / scroll lock / pause break 키 자리 밑의 하판이 이격이 있어 두꺼운 종이로 붙인모습

4. 컨트롤러를 시트지에 연결할때 스카치테잎으로 미리 붙여놓기

5. 컨트롤러와 시티지를 잘 붙도록 하기 위한 고무판 고정방법

6. 완성모습

7. 하판 높이조절 부의 절단으로 인해 높이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숫자키 사용)

 

입니다... 사진과 사진 사이에 글을 넣기가 좀 어려워 이렇게 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첨언 들어갑니다..

1번의 경우 키를 뽑아내야 나사가 보입니다..^^

2번의 경우 현재 사진에는 왼쪽의 기다란 구멍이 끝까지 절단되어 있지 않으나.. 결국 끝까지 절단 했습니다..

3번의 경우 해당 키를 밑에서 받쳐주는 하판 부분이 마분지 두장분량 정도 공간이 뜹니다..^^

4번의 경우 컨트롤러와 시트지를 반드시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야 뒷탈이 없습니다..

5번의 경우  이번에 새로 시도해 본 것입니다만...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시트지와 고무를 붙일때 상하에 철판이 있는

       경우만 가능합니다.. DT-35 등과 같은 경우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아 하판에 있는 나사연결부 플라스틱까지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ㅏ.^^

6번의 경우 완성된 상부 모습입니다... 하부는 굉장히 지저분합니다..ㅋ

7번의 경우 2번의 절단부처럼 높낮이 조절 플라스틱이 절단되기 때문에 높이를 높이고자 사용한 방법입니다..

       왼쪽을 살짝 보시면 시트지가 보일텐데요... 그걸 고정하기 위해 절단된 텐키부분의 LED 부위 플라스틱을 절단

       해서 붙이고... 어쩌고 참 힘들었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전에 델 작업때보다 2배 이상의 노력과... 비용이 소모된듯 합니다... 물론 그만큼 뿌듯함도 있습니다.

그럼으로 해보실 분들은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힘들다는 것 각오하심이...

 

힘든이유는 이렇습니다..

 

1. 시트지를 뒤로 접을때 안접히고 남아있는 부분의 시트지가 이격이 생겨 춤을 춥니다... 이로 인해 추후 작업이 모두 완료

     된후... 미친듯이 눌리는 키를 경험하게 됩니다... 델 키보드의 경우 시트지의 3단 부분을 고정하는 열처리가 두군데 되어

     있으나... ST-700 은 가운데만 하나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잘못 당겨지면... 바로 울어버립니다... 그것도 시트지

     자체가 제법 탄성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그 시트지를 고정하기 위해 순간접착제를 써 보았으나... 시트지에는

     일반 순간 접착제가 쓸모가 없습니다..(않붙습니다.. 이유는.. 잘..ㅋ) 결국.. 테이프 로 한변을 잘.. 아주 잘 붙였습니다..

 

2. 컨트롤러를 하판에 고정시키기 위한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글루를 써야합니다.. 또한 접힌 시트지가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탄성이 강하다 보니 울어서 바닥을 쓸고 다닙니다... 이걸 고정하기 위해 아까 말씀드린데로 텐키부분을 어찌 저찌 잘라 붙이고

    높이가 않맞아 갈아내고.... 흑흑..

 

위의 이유로 인해 델 작업때보다 무려 두배의 재료와 두배이상의 땀과 시간이 날아갔습니다..^^

그러나 완성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이쁘고 뿌듯합니다.. 델키처럼 오타도 적고..ㅋ

물론 타이핑 소리가 청축에 못지 않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번들로 들어있는 키스킨은 거의 쓰레기 수준입니다.. 재질도 좋지 못한데다.. 키를 완전히 감싸는 방법이

아닌 상단부 한 1/3 만 덮는 방식이라 계속 미끄러저내려 덮개로만 써야 할 지경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휴~ 앞으로 당분간은 썰어표는 자제하고 돈모아 리얼이나 하나 장만할까 합니다..ㅋ

 

혹시 ... 제가 썰어놓은 델 키보드 와 새거 델 키보드 사실분이 계실까요...ㅋ 델 키보드는 저와 않맞아서 방출하고 싶은데..

가격도 그렇고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 

 

나사구멍.jpg 하판컨트롤러자리.jpg 서브키하판.jpg 컨트롤러 연결.jpg 컨트롤러글루.jpg 완성.jpg 높이조절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