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WYSE 로 쓰는 마지막 글이 될지도.. ㅡㅡ;
단 하루만에 다시 포트에서 멀어져 간다는게 분양해주신 탐님께도 죄송하고.. ㅡㅡ;
멋진 키보드에게도 참 면목이 없는 일입니다만..
그렇습니다. 이제 몇개만 더 바꾸면 5170 에 신품 EMRII 의 스프링 이식이 끝나는 겁니다.
크흑.. 이걸 메인으로 쓰지 않으면 뭘 메인으로 쓰리오.. ㅡㅡ;
상당히 마음에 드는 체리 리니어.. 널 잊지않겠다.. 모델 F 를 한 두어달 쓰고 다시 꺼내서
사용해주마.. (그때까지 방출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ㅡㅡ;)
지금 장터란에 제 손을 떨리게 만드는 물건이 나와있지만.. 방바닥에 나뒹구는 5170 을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 그런데 여담으로 5170 의 스프링 이식은 키압의 차이보다도 스프링 자체의 나이(?)차이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듯 싶습니다. 5170 의 스프링과 EMR 의 스프링은 느낌뿐 아니라 외관상
으로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색깔이 틀려요.. EMR 이 반짝반짝한다면 5170 은 무광택)
5170 은 키압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예상만큼 엄청난 차이는 아니고, 오히려 키압차이보다 찰캉
거리는 소리와 느낌이 좀 더 경쾌하고 깨끗해진 느낌이 더 중요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꽤나 차이가 있습니다. 좀 평범하게 말하는 듯 하지만 키보드계의 명기중 하나라는 말이 실감이
가는 무시무시한 키감입니다. ^^; (스페이스바는.. 적응을 할 수 밖에.. 다른 키압이 낮아져 버리니
스페이스바와의 차이가 좀 더 느껴지는군요.. ㅡㅡ; 그래도 적응가능한 수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 특이한건.. EMR 이녀석은 5170 의 스프링을 이식받았는데도 키압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단지 차이가 나는 점은 EMR 스프링의 특징인 깨끗하고 가벼운 찰캉에서 조금
뭉특해진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것 뿐이고.. 키압은 사실 거의 변하지 않은체로 가볍습니다.
아무래도 내부적인 구조와 키캡 등의 영향을 받는듯.. 5170 과 EMR 은 스프링 길이도 똑같고 다른건
강도와 노후여부 뿐인데.. 5170 이 꽤나 차이가 나는 반면 EMR 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뭐, 그래도 역시 다운그레이드라는 느낌은 느껴지기 때문에.. 박스신품이지만 구입가보다는 훨씬 싸게 방출을 해야 할듯 하네요.. 빠쌰님 컨버터도 없기 때문에.. 나가긴 나가려나.. ㅡㅡ;
생각같아서는 5170 과 함께 놔두고 싶지만.. 쓰지도 못하는 모델.. 거기다 이식용이 끝난 모델이라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ㅡㅡ;
체리리니어는.. 지금까지 써본 바로는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듯 해서.. 놔둘듯 싶네요.
철판이 없었다면 아마 방출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와이즈 라는 놈이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것
같아서.. 이 모델이 인기가 별로 없다는게 조금 의아할 정도입니다.
이제 체리는 K1 US 배열만 기다리면 끝이고.. 장터란의 아반떼는 나갔으려나.. (제발 나가라 나가)
이 스무스하게 들어가는 와이즈의 타이핑도 이 글로 끝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ㅡㅡ;
아, 그리고 이 키보드로 타이핑 연습을 해보니 리얼과 zkb-2 와 동급으로 가장 높은 타수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고속타이핑(?)엔 리얼과 리니어가 최고라는걸 여실히 느끼는군요. IIGS 가
그 키감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해도 확실히 타이핑의 속도는 리니어와 리얼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IIGS 는 5170 과 비슷한 속도를 내 주더군요.
그럼.. 안녕히 와이즈.. T_T
이전 댓글 9
동시에 사용치 못하는 안타까움과 염장이 동시에 느껴지는 명문입니다. (퍽퍽)
오~ 유기님께서 저의 고뇌를 멈춰주셨습니다. 감사. ^^
앵두걸러님에게 팔려고 했는데...^&^
초보에게도 하나쯤은 자랑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서, 깊게 생각지 않고 질렀습죠. 흐흐....^^;;
저도.. 계속 F5 를 누르면서.. 제발 다른분이 사가시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왠지 저한테 자꾸 무언의 압력이 오는것 같아서.. ^^;
아니.. 아반떼가 떠나고 나니 왠 키네시스가.. ㅡㅡ;
이럴때일수록 5170 을 열심히 두들기면서 모든것을 잊어야 할 때입니다.
저 것이 타자치다 졸릴 정도로 손이 편안하다는 말로만 듣던 키네시스군요; 레어급 물품이 뜰때마다 '이정도 쯤이면....'이라며 질르려는 자신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몇백원이 아까워 비교적 먼 할인마트에서 사는 주제에;;)
키네시스는 저에게는 존재하지 않는걸로 생각하겠습니다. ㅡㅡ;
구형청색이 적용된 wyse와, 갈색축이 적용된 wyse를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