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 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키감만큼이나 키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관한 이야기가 별로 오가지 않는 것 같아 새로 가입한 김에 한번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보겠습니다. (포럼 성격의 게시판은 못찾겠어서 여기다 그냥 올립니다)
제가 키보드를 쓰면서 불편한 점을 통해 바라게 된 점은
전체 키배치는 표준형에다가,
1. 엔터키는 일자(ㅡ)가 아닌 "」" 이어야 한다. 공간상 일자나 ㄱ자도 많이 나오는 걸로 아는데 그건 조금 불편했습니다. 많이 사용되는 키인만큼 중요!
2. 한/영 키는 M 자 밑에 와야 한다. 사실 예전엔 한영키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101 로 돌아가려고도 했었지만 익숙해져서 그런지 어쩐건지 없는 건 영 불편합니다. 영어를 써야할 일이 무척 많아진 한국인에겐 중요한 키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 많이 제작되는 위치인 콤마(,)나 점기호(.) 밑은 개인적으로 없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지를 괴이하게 구부려서 눌러주어야 하는데 이것 오래 써봤지만 항상 엄지가 번거롭습니다.
3. 백스페이스가 길 것. 이 키 역시 엔터키만큼이나 자주 사용되기에 일반 작은 키의 크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거의 사용되지 않는 캡스락 키도 저리 큰데 말이죠. 하지만 이놈이 문제 되는게 항상 1번의 조건과 배치 된다는 거. 엔터키와 백스페이스의 크기는 항상 상관관계에 있는데 제가 바라는게 이걸 극복한 키보드가 혹시 있을까.. 하는 것 입니다. 지금까진 보지 못했지만. 아 보긴 했지만 다음 조건을 또 만족하진 못하더군요(ㅠ.ㅠ)
4. 역슬래쉬(\)키가 제 위치에 있을 것. 백스페이스 앞자리입니다. 가끔 개념없는 업체들보면 이 키를 이상한 자리(화살표근처 등)로 밀어 놓던데 나름 중요한 키입니다. (프로그래머에겐 더욱)
그외.. 윈도우키나 한자키, 오른쪽마우스키 등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한자키가 중요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이 정도가 제가 원하는 이상적(환상적?)인 레이아웃이구요. 아직까진 보지 못했는데 혹시 해당되는 키보드를 발견하셨거나 제작하실 분은 제보 좀 부탁해요^^;
그리고, 함께 생각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되는 캡스락 문제.. 다들 아시죠?
우리나라를 포함한 영미권 이외의 국가들에선 거의 쓰이지 않지만 매우 훌륭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캡스락키에 대한 다른 대처키에는 뭐가 있을지. 일본에서 개발된 hhk 라는 키보드에서는 이미 캡스락을 비롯해 몇가지 용도변경을 꾀하고 있지만 사실 본격적인 의미라기보단 소수의 유닉스 프로그래머를 위한 레이아웃이죠. 이제는 사실상 vi 를 이용해 코딩까지 하는 고대 프로그래머는 얼마 없는 데 말입니다.
이미 표준으로 굳어진 것이고 돌이킬 여지는 별로 없다고 해도 개인적인 차원으로 주목해 보는건 나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 위치에 맞는 키는 Delete 키라고 생각합니다. 백스페이스의 반대쪽에 있는, 의미상으로도 그렇고 사용빈도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6개의 기능키 중에 가만 살펴보면 Del 키만이 제위치가 아니라는 느낌을 저는 항상 받습니다.
캡스락 뿐만 아니라 2벌자판에서의 왼손 사용빈도 문제라던지 중요한 문제들을 전문가분들은 많이 주목하는 모양입니다만 저는 다만 이런 몇가지 작은 배치 조정만으로도 훨 안락한 키보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은 전망이 드는데 말입니다^^;
생각난 김에 당장 Del 키 위치부터 바꿔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에 관한 이야기
이전 댓글 21
저같은 경우는
일단 백스페이스는 길어야 합니다. 엔터는 일자가 좋구요
스페이스바도 길어야 합니다. 그리고 텐키는 안드로메다로 보내주고요
대충보니까 백스페이스랑 엔터랑은 둘이 상극이더군요.......
한놈이 크면 한놈은 작고 말이죠 ㅋㅋㅋ
저는 키보드를 돌아다니면서 쓰는데 (가끔 누워서도 -ㅅ-) 보지 않고 더듬어 키위치를 찾기 때문에 일자 엔터키는 잘 안찾아지더군요. 엔터키가 일자면 구조상 바로 위쪽에 긴 역슬래쉬키가 들어오게 되는데 이게 더듬어서는 금방 구분되지 않습니다 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레이 아웃에 관한 이야기는 가끔식 나오는 주제입니다.
저는 키보드에 대해 관심이 없을때는 큰엔터와 한영키 등에 불만 없이 잘 썼었지만 애정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일반 표준배열이 가장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자엔터랑 간결한 스페이스바 배열.. 그래서 최근에는 큰 ㄴ자 엔터와 복잡한 스페이스바 배열은 혐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배열이 불편하게 느끼실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거기에 맞추어 적응을 하게 되면서 큰 불만 없이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피시방등에 있는 dt-35등 배열을 접하게 될때면 오타를 내거나 헤매게 됩니다.(좁은 백스페이스나 한영키등)
배열의 편함보다는 배열의 멋을 중요시 하기에 지금의 101 us표준 배열을 선호합니다. 정확히는 텐키리스까지 더해서 입니다.
지금 당장은 해피프로를 쓰고 있는데 위와 같은 맥락으로 제가 맞추어 적응하여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든 다 가능합니다만... M자 밑에 한영키가 오면 스페이스키가 무척작아지거나 한쪽으로 많이 쏠리는 모양이겠네요. 암튼 원하는 배열로 조정하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화팅
전 오른쪽쉬프트키를 한/영키로 했으면 좋겠네요.(돌맞을 소린가???) 펑션키조차도 단축키 할당하여 쓸 정도로 모든키를 다 활용하는 편이지만 오른쪽쉬프트는 1억년에 한번 누를까말까라서요. 아, 스크롤롹은 백만년에 한번쯤은 누릅니다. 실수로 ㅋㅋ
1, 3번만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3번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1번 뿐만아니라 4번도 충족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키 배열에 대한 문제제기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vi 를 이용해 코딩까지 하는 고대 프로그래머가 얼마 없다니.. 농담이시죠?
저는 vi빠돌까지는 아니지만 vi가 손에 익어서 emacs에서 viper-mode를 씁니다. TeX 파일, Fortran 코딩, graphics조차도 vi없으면 일이 안됩니다.=.=;;
ㅋㅋ불여우에서는 vimperator씁니다.
텍스트 처리에는 vi만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미 코딩도 마찬가지고요.
출처가 명확하진 않지만 현업 종사자들 중 윈도우, 자바 플랫폼 활동인구만 90%인 통계가 기억납니다. 나머지 중 절반은 emacs라고 할 수 있으니..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지만 자바/액션스크립트 등의 웹디자이너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렇겠죠.
더군다나 요즘은 자바도 대부분 이클립스로 넘어갔으니까요.
동화님 댓글 보고
불여우 vimperator 깔았다가 적응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살려주세요
저는 vi를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GEdit를 주로 사용하지만 vi와 vim, 혹은 Gvim을 많이 사용합니다.
리눅스나 유닉스 관련 프로그래머라면 vi를 안 쓸수가 없습니다.
윈도용 프로그래밍툴 같은 주도적이면서 멋진 IDE가 별로 없고..
vi의 강력한 기능때문에 사람들이 vi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의 모든 버전에 메모장이 반드시 존재하듯..
모든 리눅스에는 vi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러니 언제 어디서나 어떤 리눅스 환경이라도
같은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해주는 vi를 사람들이 안쓸 수가 없져..
제가 주로 사용하는 GEdit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안깔린 경우도 있어서
사용하려면 직접 설치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vi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vi의 강력한 기능들을 거의 1/10도 모르고 사용한답니다
말그대로 메모장 사용하듯이 사용하고 vi의 진정한 기능을 모르고 사용하니..
vi를 왜 사용하는지 이해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져..
이런말을 하는 저도 vi의 1/10도 알지 못한답니다 ㅠ.ㅠ
vi이야기로 화제가 바뀐듯한데 vi의 원 제작자인 Billy Joy(?)는 vi를 쓰지 않는 다지요.^^
vimerator쓰면 맨 처음 황당하게도 메뉴와 tool바게 없어지지요.^^;;; 이때는 ".vimperatorrc"파일에 "set guioptions+=mT"를 추가하면 메뉴과 tool바가 되돌아 옵니다.
프로그래밍 10년차 이지만,, vi사용자가 더욱 늘어난 느낌입니다.
나쁜 동화님 답변 감사드립니다ㅅ.ㅅ
해피를 추천합니다 -0- (텨텨텨텨텨텨텨텨텨텨=3=3=3=3=3=3=3=3)
나쁜동화님 감사합니다.
이거 완전 편하네요.
마우스질을 좀이나마 줄일 수 있어서 해피가 완전 좋아합니다ㅅ.ㅅ
┘자 엔터에 백스페이스가 길고 역슬래쉬가 그 앞에 와야한다면
숫자 라인의 한 키가 다른곳으로 가야하죠. -나 =가 한개만 다른쪽으로 이동한다면
더 불편을 줄것이고 `요키가 다른쪽으로 옮겨지겠죠.
┘자 엔터와 ㅡ엔터의 차이는 \자리를 ┘자 엔터가 먹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vimperator 써보고 싶은데
타블렛 PC와는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