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다른 많은분들께서 올리셔서, 저는 생략합니다.. ^^]
[쿨엔조이에 올린글을 복사해서 올렸습니다.]
 
실버 적축 주문하고, 오늘 오전에 수령했습니다.
 
일이 있어서 이제야 타건해보고 후기 남기네요.
 
먼저 제 키보딩 인생을 요약하자면..
 
약 7년여전에 입문하여서 체리, 마제, 레오폴드등 초창기 기성품 키보들을 경험하고.. 리얼포스를 거처 커스텀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륙승화를 거쳐 엔승과 SP, GMK등 보유한 키캡도 꽤 있고.. 케이맥, 오리온, 라이트세이버, 옥타곤, 오리온V2 등 보유한 커스텀 알루미늄 하우징도 꽤 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스테빌 소음때문이였고.. 그런 이유로 레오폴드 흑축을 최고로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MF87 출시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제품이 올라오자 마자 적축으로 구매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흑축을 구매하고자 하셨는데, 없어서 적축을 구매하거나 아예 구매를 꺼리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입니다.
 
기대했던것 이상이네요.
 
원래 키압이 높은 리니어를 좋아하는지라, 적축은 심심할거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만큼 심심하지는 않네요. (커스텀은 변흑으로 사용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커스텀 하우징의 가격이 대략 25만원.. 기판이 6만원.. 그리고 구하기 어렵지만.. 체리 RGB 적축 스위치 87개가 3.5만원 정도.. 스테빌 대략 0.7만원.. 키캡은 대략 3만원이라고 쳐도..
 
25+ 6 + 3.5 + 0.7 + 3.0 = 38.2만원..
 
대략 4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니.. 19.8만원은 정말 커스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가격이죠.

많은 분들이 체리 스위치의 서걱임을 이유로 게이트론이나 오테뮤등을 선호 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키감면에서는 그런 호불호가 존재 할 수 있으나.. 명불허전 체리스위치와 퀄리티면에서 비교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카일 스위치나 게이트론 스위치로 만들어진 커스텀도 보유하고 있으나.. 역시 품질은 체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제 판단으로는 기존 체리 신흑의 서걱임에 비해서 살짝 덜한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것보다 더 단단하고 묵직한 하우징에.. 만족스럽습니다.
 
솔직히 하우징만 20만원에 팔아도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체리 RGB 스위치와 이렇게 멋진 기판까지.. 정말 이토록 혜자스러운 키보드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 후로도 iKBC에서 출시하게 되는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가 있다면 뭐든지 사고 싶네요.
 
솔직히 순정 그대로도 만족스럽습니다만, 살짝 튜닝을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스테빌이 훌륭합니다.)
 
만약에 포인트 한군데만 손질해야한다면.. 스페이스바 튜닝하고 싶은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다른 키와 동일한 압력의 적축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어, 스페이스바가 심하게 가볍네요.. ^^;;
 
 
대만족이고, 실버 하우징 이외에도 다른 하우징도 구매하고 싶어집니다.
 
만약 흑축이 출시한다면.. 블랙 하우징으로 하나 더 들여볼까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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