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에 연수가 있는 친구에게 EMS로 불법(?)송금하여 리얼포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 착오

가가쿠닷컴에 나와있는 리얼포스 가격을 보고 리얼포스 101 + USB 젠더 + 키빼기(키캡리무버) 4개를

부탁했는데 가가쿠닷컴... 소비세 미포함이었나 봅니다...;;

친구와 아는 형이 아키하바라를 대략 두어시간 돌아다녔어도 제가 본 젠더를 구하지를 못했다는 군요..

(일본에서도 젠더는 인식문제가 많아 잘 취급을 안 한답니다... )

그래서 결국 젠더를 빼고 리얼포스와 키빼기 4개만...;;

젠더링크가 샆유 이던데... 여기서 사려면 배송받을 수 있는 곳이어야 되고...

여행가서 구입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앞으로도 조금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여유금을 더 송금하는 것이었는데...


2. 미안함

위에 두가지(리얼포스와 키빼기)만 구입하는데 제가 보낸 2만엔보다 조금 더 돈을 썼답니다...

계산을 조금 더 정확히 했으면 친구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을텐데...

분타 아저씨 말대로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고마움

친하게 지내는 형이 마침 일본 여행을 간지라 친구와 같이 아키하바라에 갔답니다.

형은 19일날 귀국했는데 리얼포스를 형이 가지고 왔다는군요...

형은 키보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키보드 가격과 일본까지 송금한 걸 보고

19일날 귀국하자 마자 바로 옆에  LG25에 가서 택배로 붙였답니다.

키보드 박스에 바로 송장을 붙이면 상품가치가 하락하니 다른 박스 하나 주워다가 완충제 좀 집어 집어 넣고

발송했다는 군요...

아마 별 일 없으면 오늘 올 것 같습니다...


리얼포스를 구입하면서 느꼈던 점을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

저녁에 들어갔을 때 박스가 와 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