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저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인하여 두 분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

당장의 금전적 손실을 우려하여, 사람과 사람의 거래라는 이 곳 장터의 본질을 망각한 것 같아서 심히 부끄럽습니다. 연말이라 기분이 뒤숭숭해서 일까요... 내가 가진 하나의 물건, 남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물건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생각해 볼 여유도 없이 즉흥적으로 욕구에 이끌려다닌 것 같습니다.

우울하네요. ㅠㅠ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은 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