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2&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3&article_id=0000266064&date=20070724&seq=8저는 솔직하게 어머니가 불교라서 저도 불교이긴 하지만 이렇다할 신앙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중학교가 사립 기독교 중학교라서 기도도 많이 했고 주에 한번은 성경 시간이 수업에 들어가 있었고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아님 유명 목사님이나 연예인 스포츠 스타가 오면 강당에서 놀기 바빴죠 ㅋ
중1때는 여름 방학전에 더웠는데 저희학교만 계속 3교시 단축 수업을 했더랬죠 ^^;;

그렇게(?) 어느 종교에도 구속되지 않고 편견없이 살아왔는데 이사진 한장은 좀 심한거 같네요 ;;


예전에 친구들이랑 술을먹고 아침에 지나가는데 같이 술을 마셨던 친구의 친구가 대로변에서 아주머니를 치었는데
저는 그 애는 초면이였지만 그 아주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같이 무릎꿇고 빌었죠
그 아주머니는 교회에 가는 길이였고 차에 치이셨는데도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의 남편되시는 분이 오셔서 막 따지시더군요
일단은 저희가 가해자라서 계속 죄송하다면서 합의를 보자면서 달랬습니다
솔직히 음주후 사고를 냈다고는 하나 가벼운 찰과상 정도라서 저는 500정도를 불렀구
그 애는(여자라서 ;;) 옆에서 계속 울고 있더군요 ;;

그렇게 합의금을 제시하는 아저씨께서 천만원을 부르더군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을했구 저희가 어리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면서 합의금 조정을 부탁드렸죠
그랬더니 성경책을 꺼내더니 자기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서 천만원 이하는 안된다 하더군요 -.-;;
지금도 같은 생각이지만 그거랑 그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차에 앉아서 아저씨랑 계속 얘기를 했는데 자기가 교인이니 전도사니 뭐 그런말만 수십번 들었습니다
딱 ~ 짜증이 나더군요 교인이니 어쩌니 하면서 합의금은 계속 높일 생각만 하고 있는데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하고 들고있던 성경책 들고 저 도로가로 차 버렸습니다
그 후 아저씨 멱살잡고 진짜 별의별 욕을 다했습니다
어른이고 최소한 자기가 잘났다고 주장하는 교인이면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주머니는 됐다고 가라고 하는데도 한 몫 잡을 생각으로 계속 떠들고 앉아있는 아저씨를 보니 부화가 치밀었고
그러면서도 꼬박꼬박 내세우는 한마디 "내가 교인인데 ~ " 얼굴에 침 뱉으려다 참았습니다 -.-;;


어느 종교를 두고 잘났다 못났다 뭐 이런 잘잘못을 따지고 하는 것은 아니니
일부 회원님들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저 사진을 보고 있느라면 예전 그생각이 나서요 -.-;; 죄송합니다 ~


스님의 머리를 누르고 당당하게 십자가를 들고있는 저분의 얼굴이 무쟈게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