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질게에 글을 올린 사람인데요.

g80-3000 매물이 안 나오네요-_-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새걸로 지르자 했는데, 막상 사람 심리가 그렇게 되지는 않죠.

키보드의 세계는 참으로 넓더군요.


일단 화이트보다는 베이지 혹은 아이보리 투톤이 이쁜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다 봐도, 모양 자체로는 체리 스탠다드만한게 없네요.

근데 문제는 투톤에 한글이 없어요.

투톤과 한글을 두개 사서 키캡을 바꾸면 되나, 그건 좀 미친짓 같구요.


아무튼 참 고민입니다.


표준 디자인에 투톤에 갈축에 한글인건 없을까요.

사실 돈만 많으면 리얼포스 화이트를 샀을 것 같아요. 디자인이 딱 좋네요.

기계식이 아니어도 크게 상관은 없으니까요

근데..

..





마우스는 크게 돈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미니옵이 있구요.

마이크로 소프트 구형 볼마우스를 입수를 했습니다. 선탠감이 있기는 하나 심하지는 않고 적당히 고풍스러운 정도니..

제가 젤 좋아하는건 미니휠이지만, 그건 언젠가 매물이 나옵니다. 글구 그건 상품 특성상 중고티가 상당히 덜 나구요.

별로 비싸지도 않고..


외장 dac을 정말 사고 싶은데.. 이것도 참 결정이 어렵습니다.


헤드폰은 '대륙의 실수 끝판왕'이라는 isk hp-980을 사용 중.

20만원짜리 헤드폰을 신규로 사도, 아마 크게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할 듯 합니다.

이건 정말 완전 사기급 물건이에요. 출고가가 7~8만원쯤 한 듯 싶은데, 대륙이 아니라 다른데서 나왔으면 한 15만원 정도로 나왔어도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물건인듯 하긴한데.. 아무래도 싸긴싸네' 할 정도인듯.

3~5만원 짜리 헤드폰이 '대륙의 실수'니 어쩌니 하면서 부각된 적이 있기는 하나,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스피커는 좀 안좋습니다. 쇼크웨이브.. 모델명을 까먹었음. 몇년전에 7~8만원쯤 한겁니다.

근데 문제는 2.1채널이라는 것..

흔히들 쓰는 5만원 짜리 2채널 보다는 음감에서도 좋기는 합니다만,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죠.

애초에 사질 말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15만원과 150만원은 미묘한 차이죠. 그에 비해 8만원과 15만원은 차이가 매우 큽니다.

근데 이놈의 우퍼가 완전 저음 괴물에, 베이스를 0으로 해도 패시브에서 나오는 저음도 상당한 정도니.. 아마도 5만원 정도만 들여서 저렴한 패시브 스피커 두대를 새로 들이면 가성비로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한번 해본적은 있어요. 인켈이었나..

근데 안타깝게도 맛탱이가 간 물건이어서.. 볼륨을 높이면 헉 소리가 날 정돈데, 적당히 낮추면 이상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