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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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블로그 : http://moogab.com/122603513
< 해피해킹 프로2의 패키지 모습 >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몇달간을 고민했는지 모르는 해피해킹 프로2 입니다. 레오폴드에 18일날 입고된다고 해서 18일 새벽에 주문하니 19일날 바로 배송 도착 하더군요. ^____^ 기존에 게임을 할 때 보다 프로그램 코딩 작업을 할 때 키보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좀 더 편리한 키보드, 좀더 생산성 높은 키보드, 나아가 내가 선택한 직업에 있어서 토템의 역활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의미까지 가진 키보드를 찾았었습니다. 기존에는 DAS III 라는 입문용으로 적합한 기계식 키보드를 2년 6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니, 아래와 같은 불편함에 느껴지더군요. ( 나중에 변화된 DASIII의 모습도 올리 겠습니다. ) 천천히 타이핑을 할 때 는 문제가 안되지만, 고속으로 타이핑을 할 때는 키를 누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확실한 구분감이 없기 때문에 키를 보강판 바닥 까지 치게 되는 경향이 많아 집니다. 거기서 발생하는 비스켓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주변 동료들에게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를 만들어 내더군요.
< 패키지를 열면 나오는 일어 메뉴얼과 한글 메뉴얼이 보입니다 > 물론 그것은 핑계 입니다. ^___^. 해피해킹을 보는 순간 자그마한 크기에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보면서, '아, 이거라면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동일한 타이핑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싶다며, 노트북의 구입여부를 고민합니다. 그런데 저는 '궁극적으로 물리적 접촉이 일어 나는 키보딩 환경을 동일하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노트북을 들고 다녀도 동일한 타이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제 사설은 그만두고, 개봉기에 대한 간단한 코맨트들을 끝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후면에 위치한 DIP 스위치로 각종 세팅들을 변경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펑션키를 좌측 ALT로 변경한다던지 하는 것들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박스 내부의 키보드가 자리잡고 남은 공간에 USB 케이블과 레오폴드 정품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해피해킹은 USB 케이블을 탈착가능한 형태로 지원하기 때문에 이동 및 보관시 좀더 편리 합니다. 레오폴드 스티커는 키보드 밑면에 붙이시면 무난합니다. 이 스티커가 부착된 키보드만 A/S 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네요 ^^
색상은 하얀색이고, 글자가 각인이 안된 일명 "백무각" 이라는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DAS III 키보드도 검정 무각인을 썼었습니다. 무각인에 대해서는 적응이 되었지만 해피해킹 특유의 키 배열에 익숙해질 일이 남았네요 ^___^
바로 제가 찾던 바로 그 모습입니다. 심플하고 간결하고 이쁘기 까지 한 해피해킹 프로2의 모습. 키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일정한 깊이로 키를 누르게 되면 키의 압력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바닥에 닿습니다. 따라서 내가 키를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에 대한 확실한 느낌이 전해 지기 때문에 고속으로 타이핑 할 때도 키를 강하게 끝까지 누를 필요가 없어 집니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타이핑 할 때도 손이 편합니다. 단, 고속으로 타이핑 할 때는 상당한 소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세히 관찰을 해보니, 키를 누를때는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나, 키에서 손가락을 빠른 속도로 놓게 되면 그때 마찰음이 발생합니다. 최근에 리얼포스 저소음 버젼이 나왔는데 아마도 상하로 부딪힐 때 어떤 완충 제를 활용해서 저소음을 구현하지 않았나 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___^
제품의 품질이나 마감 상태는 매우 뛰어납니다. 제가 이중사출에 대해서 정확한 인식은 하지 못하지만, 저번에 구입했었던 아이오 매니아2중 사출 키캡처럼 옆면은 매끈하고 윗부분만 거칠은 모양을 보니 이중사출 키캡맞는것 같습니다. ^___^
근접 모습 1.
근접 모습 2.
근접 모습 3.
근접 모습 3.
저는 이 제품을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내가 꿈을 가지고 하는 일에 있어서 함께 할 수 있는 ( 음악가들의 악기, 장인들의 도구와 같은 ) 토템으로서의 가치를 부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족, 불만족을 판단 할 수는 없네요. 해피해킹 프로2의 독자적인 키배열은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 사항이 아닌, 사용자가 그동안 사용 해왔던 환경과는 다른 "익숙함", "숙련됨" 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DAS III 의 때의 무각인 키보드 사용 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무난히 적응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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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엑무각....... ㅎㅎ 이쁘네요! 하지만 배열이 좀 ㅜㅜ어려울듯 .. ㅎㅎ 키감이 참 적축하고 비슷한데 메마르다고 하면 될꺼같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네요.... 한번 빨리 쳐보고싶습니다. ㅎ ㅎ
디자인도 이쁘고.. 여러모러 구입순위 1순위에 잇지만.. 정작 지르지 못하는이유는..
펑션키..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무각이면.. 저로서는 암담합니다.ㅋ
다음에 또 좋은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잘봤습니다.ㅎ
마침 해피해킹이 땡기는 와중에 이 글을 보니 더 갖고싶어지네요!
색은 흰색으로색 정했는데 백각으로 무각으로 할지
심히 고민되네요
해피는 배열이 달라 선뜻 무각으로 샀다가 더 적응 못하는건 아닌지....
리얼이 소음 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키를 놓을때 소리가 납니다...
키캡 구조상 누를때는 바닥에 고무와 스프링이 깔리기 때문에 소음이 작은데, 키를 놓을 때 프라스틱이 내부에서 닿는 소리가 나죠...
저도 이부분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일한 생각을 잘 표현해 주셨네요...
누를때는 조용한데, 놓을때 나는 소리를 잡아야 진정 저소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라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피해킹의 소음은 키감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소음이 듣기 싫지도 않고 아주 맛갈나는 소음이기에 없으면 더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피해킹은 문자열 타이핑을 위해서는 최고의 키보드 입니다
ESC의 위치가 가깝고, 컨트롤 키가 편리한 쪽에 있으며 플라스틱 보강판은 금속 보강판과 다르게 상당히 오묘한 키감을 전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해피해킹을 최고의 키보드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최적, 최고의 키보드이기도 하고요
정말 정성이 담긴 키보드라고 할 수 있는 멋진 녀석입니다
사진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사고 싶은 욕구가 막 들게 만드는 리뷰 잘 보았습니다.
거의 마지막 부분의 Objective-c 책을 보니 어떤 일을 하시는지 짐작이 가네요 :)
참고로 말씀 드리면, xCode의 경우 Emacs의 상하좌우등 많은 키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게 되어 있어
해피해킹 사용이 매우 해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로서 사용하루째인데.. 확실히 키감이.. 둥둥거리는 느낌이네요. 쓸수록 만족스러운 그런 느낌 입니다.
여기서 키캡이 리털할때 소리만 좀만 더 잡아 준다면 완전 99% 만족할 만한 키보드 입니다..
기존에 무각을 써서 그런지 무각에 대한 부담감은 없습니다..
키 배열도 무난하게 적응 가능하네요.. 한 일주일정도 쓰다 보면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는 적응 할 것같습니다.
구입 망설이시는 분들 구입하셔도 될만큼 추천드립니다. ^___^
추가로 말씀드리면 색상은 완전한 순백색이 아니라, 회색도 아닌것이 흰색바탕에다 아이보리색 Opacity 값을 15%정도 준듯한 정도의 색상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해피를 쓰면 정말 프로페셔널 해보일 것 같아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키배열 덕에.. 아직 망설이고 있는 중이였는데... 리뷰를 보니 또 지름신이 오는것 같군요..
헐.. 백무각.... +_ +이뿌군요.. 지르고싶지만 총알이 ㅠㅠㅠㅠㅠㅠ
리얼을 지를까 해피해킹을 지를까 생각중이라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멀 질러야 잘질럿다고 소문날까여...
아 백무각 해피해킹... 저의 위시아이템 이기도 합니다
부럽습니다...
라이트 버젼으로 키 왠만큼 익숙해졌는데 언젠가 프로로 가기 위해 프로에 없는 키는 안쓰고 작업하고 있네요
크... 쑉쑉 눌러보고 싶어요
흰색 해피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윗분 말씀대로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네요..
옆에 매끈하고 위에 거칠한 부분 키캡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PBT 키캡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ABS 재질과 구분되는)
키감은 정말 좋습니다. 단, 키보드 배열은 적응이 필요합니다만....
그래도 그 모든 불편한 점을 다 감수하고서라도 써볼만한 키보드 인것 만은 분명합니다.
저도 구입 후 한두번 눌러보고 키감에 탄복을 하고 나서 그냥 싸서 두고 있습니다만 (아까워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못쓰겠습니다.)
하여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꺼내서 몇번 두르려보고 다시 집어넣고... 크크... 뭐하는 짓인지...
앜 백무각! 저도 이거 사려고 했었는데!! 제가 사고 나니까 저게 입고 되더군요...그전까지는 품절이다가...ㅡ.ㅡ;;;;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