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어둡고 지저분해 리뷰로서 가치는 없습니다.


눈이 아플 수 있으니 백스페이스를 눌러도 좋습니다.




금요일 새벽 두시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책상앞에 앉아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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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거벗은 알백이가 수줍은듯 저를 쳐다 보는것 같습니다.


델 키보드와 5191R 키캡은 투명 욕조에 엉겨 혼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 아 모드를 바꾸겠습니다. 당치도 않게 야릇 모드라니....


그런데 이키보드 뜯어보니 참 단단하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리뷰를 보니 보강판이 없는 모델도 있던데 스위치도 참 여러가지 적용되어있고 신기한 모델입니다.


어릴때 향수로 후타바 스위치 재품을 구하려 했으나 불행하게도(?) 알프스 백축이 얼굴을 빠꼼히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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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니 콘트롤러가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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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만큼 분해 했습니다.


담배 한대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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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하나 빼는데 애먹었는데 익숙해 지니 스위치 분해는 일도 아닙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핀셋을 갈아서 분해 툴을 만들어 작업 했습니다.


짝퉁 아디다스 츄리닝과 까진 책상이 보기 싫네요. 실력이 없어 혐오 사진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들 미술 붓으로 열심히 윤활유를 발라 줍니다.


와이프가 보면 암바를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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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

윤활유를 열심히 바르고 다시 스위치를 조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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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바닥면에 실드판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저는 옛날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이 꼼꼼하고 단아한 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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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모으고 있는 위치와 책상 까진 위치가...


까지는 이유가 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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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완료~~


세척도 깨끗하게 되었고 조립도 잘 되었습니다.


저는 이정도 태닝을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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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이건 어디서 많이 본건데?


이게 왜 남아있지?


맞습니다. 윤활이나 변형 백축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변태 백축~~~~ 클릭을 리니어로~~~ 저는 리니어를 좋아합니다.




작업이 완료 해서 타건 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흠~~ 흠~~


윤활 전 : 사각~ 사각~ 시그컹~ 수칵~~ 수컹~


윤활 후 : 도각. 도각. 도각. 도걱. 도걱.


결과 너무 맘에 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상도 찍어놨는데 올릴 방법을 모르겠네요.


이놈은 이제 회사에서 전투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중간 중간 툴이나 부품 사진을 좀 자세히 공유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초보니까~~



이상 눈이 아픈 알프스 변태 백축 튜닝 윤활기 였습니다.






PS : 지난주 이베이에서 와이즈 주문했는데 Can Not Ship to South Korea...

라는 결과만 나왔습니다.

누가 저에게 와이즈좀 파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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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것에 집착하고 후회하고 또 집착하고 후회하고..


난 체리 세트에 OEM 스페이스바를 견딜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