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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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저는 치열하게 타이핑하는 것을 좋아했더랬습니다.
청축의 딸깍거림과 그 딸깍거림을 넘어서 키캡이 끝을 치는 앙칼진 느낌은 더더욱 좋았습니다.
리얼포스는 그 반대편에 있습니다.
슥슥슥+독독독, 아니 '속속속'속삭이는 고요함 속의 움직임과 같은 키감이 있고,
반발력이 엎다시피하지만 그래도 눌린다는 감각 속에 알 수 없는 반발력이 있고,
끝까지 키캡을 때리다시피 해도 조용히 접수하는 부드러운 감각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제가 중고구매한 것이 먹각 모델인데...중후한 멋도 멋이지만 보강판의 붉은 색상도 강렬합니다.
마치 대형세단을 타는데, 인테리어가 요란한 느낌이다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타건하지 않고는 느낌을 모른다'라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저런 키감을 원해서 리얼포스를 구매했지만 일장일단이 있는지라...
다양하게 많이 경험해 보시고 여기까지 오셔야 할 듯합니다.
아마 제 남은 직장생활 내내,
저를 '보필'할 느낌의 키보드입니다.
막 나대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타이핑하는 가벼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자....이제 고향집의 키보드는 흑축 LED 인민키보드로 장만해 볼까요?(...야!)
리얼106이 저소음 중에서는 가장 조용한 것 같더군요. 그 다음이 87저소음 그리고 해피 타입에스 이런 순서이고요.
하우징이 큰데 어떻게 더 조용한 느낌일까 했더니 슬라이더 하부면적이 가장 작더라는...
가브리엘 말씀대로 구리기는 한데 정이 가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용산에 가서 여러가지 쳐본 결과 그냥 리얼 55균등으로 엎어왔습니다. 차등 저소음은 좋기는 한데 왠지 밋밋한 느낌이...^^ 그곳 사장님 말씀이 풀배열은 들어오려면 멀었다고 해서 그냥 10주년으로... 왠지 부럽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디자인은 구리기는 한데.. 그래도 왠지 먼가 있을 것 같은 포스가.. 가격때문인가..
혹시 부산에도 타건해볼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사용기나 동영상 상의 타건음은 열심히 보고 있지만 그래도 막연한 느낌밖엔 알수 없으니....
리얼포스의 디자인은 참.... 구리다 입니다. 2013년 시대가 어느때인데 저런 투박한 디자인으로 하는지...
하는데 안질립니다..... 잉 이거 왜 안질리지? 그런? 기분 느껴보신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