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수한입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조그마한 TV가 필요해서 중고로 알아봤습니다.
  중고나라카페에서 보통 21인치가 3~4만원 정도 하더군요..
 
  그러던중 3만원에 TV를 판다는 분이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TV상태가 어떻냐고 하니까
  좀전까지 보던거라고 잘나온다고 하더군요.. 뭐 믿었죠.
  나이도 있으시더군요..

 그리고서 산다니까, 거리가 멀다면서 퀵서비스로 보낸답니다.
 3만원짜리 사면서 퀵서비스 2만원 지불하기 싫어서 직접 간다고 하니
 저녁시간이라 차도 막히고 자기도 바쁘다며 퀵서비스로 하잡니다.  

 뭐 상태만 좋다면야 괜찮다 싶어서 그러기로 했죠.

 밤9시 퀵서비스가 도착했습니다.

 다시 돌려보내고 싶었습니다....

  한 20년은 된듯한 티비에,, 케이블을 연결하니, 상위채널(케이블채널들..)은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칼라는 한국인 피부가 노란색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번쩍이는 화면,,,

  판매자한테 전화를 걸었죠,, 

  저 : "티비상태는 둘째치고, 피부색이 노란색에, 케이블은 안나온다.. 제일 심한건 주기적으로 번쩍인다."
  판매자 : "나는 좀전까지 케이블을 봤다. 잘나온다. 안방에서 잘 쓰던거다. 퀵서비스 하면서 망가졌나보다"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딱봐도,, 수명 다되서, 엉망인 티비에다가,, 케이블 채널이 안나오는 티비였습니다.(오래된 티비)

  저 : "돈 3만원 안돌려 줘도 되니까,, 다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버릴려면 돈들거든요"
  판매자 : "왜이리 귀찮게 구는겁니까. 전화 이제 안받겠습니다.(성질이란 성질은 내면서,, 욕만 안했지,, 완전 개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이 가관이었습니다.  판매자 : " 기냥 X밟았다고 생각하고 잊으세요.."  나 : (황당한 웃음..)

  아.... 이게 뭔가요... 신종사기 인가요? 

  더불어,, 회원님들,, 남는 TV있으시면,, 제가 구매하겠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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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매니아 1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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