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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장터에서 구매하고 어제 수령 후, 간단한 청소와 더불어 하루 동안 사용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무겁더군요.

무게를 재어보니 대략 2.2~2.3kg정도가 나갑니다.

Dell at101w도 무거웠는데(대략 1.5kg 나갑니다) 이건 더 무겁군요 ㅎㄷㄷ. 괜히 흉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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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라벨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보이는 1391401모델이고 91년산입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거의 새것같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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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인쇄로 박혀져 있어서 그런가 가독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렷해요.

그리고 키캡 재질 자체가 반들반들합니다. 사진에도 나오듯이 살짝 광택이 보일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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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키캡의 구조입니다. 키캡의 구조를 바꾸기 쉽게 하려 이렇게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사실 일반적으로 쓰는 입장에서는 그닥 와닿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키캡 세탁(?)할때 저거 다 일일히 분해하고 다시 끼우느라

시간은 2배로 들었슴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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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으면 이렇게 바깥 키탑은 평평하고 양 옆의 돌기가 안쪽의 키 스템의 홈과 똑 하고 끼워지는 구조입니다.

모델엠의 특징인 스프링도 보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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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크기 비교입니다. 압도적으로 모델엠이 커보이네요. 

원근감이 있어서 그래보이는건지... 실제로는 at101w와 엄청 크게 차이는 안 납니다. at101w도 만만찮게 큰놈이라...

살짝 더 큰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엄청 큰 키보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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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측이 모델엠 / 우 측이 at101w 키캡입니다.

승화인쇄 vs. 깎아만든 레이저 인쇄 인데요, 딱 보기에도 모델엠 쪽이 훨씬 또렷하고 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문자키나 펑션키의 가독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키캡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보이는데... 그것이 타이핑하는데 거추장스럽진 않더군요.

바닥의 깊이가 역시나 깊어서 누르는 깊이감은 살짝 더 높은 정도입니다.


클릭음의 경우는 저에게는 그닥 크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물론 제 3자가 들으면 다르겠지만;)

"철컹! 철컹!"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째깍 째깍"에 가까웠습니다.

(아론과 같은 가벼운(?) 클릭소리와는 또 다르더군요. 그것보단 조금더 무거운... 하지만 철컹철컹은 아닌? 

말로 표현하기 난감하네요 ㅎ)


타이핑시에는 스프링의 압력때문에 살살 눌러지다가, 순간 딸깍! 하면서 푹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용수철 튀는 소리, 바닥치는 소리(이건 매우 작고요), 다시 올라올 때의 소리가 어우러져서

매우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타이핑하는 맛이 나는군요 ㅎ


찍어본 동영상 하나 올려드립니다.

소리를 한 번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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