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현재 Old Dell 키보드 1,2,3기 비교 사용기를 작성중에 있는데,
테스트 하면 테스트 할수록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TT;
사실상, 동종의 키보드의 차이점을 구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키감도 사실상 호불호인 관계로, 저의 주관적인 사상이 많이 개입될 뿐아니라,
같은 신동품 급이라 할지라도 보존상태에 따른 오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1기와 3기를 그냥 놓고 외관적인 것만 비교해 보자면,
3기의 올드델 보다 1기의 올드델이 더 부드러운 프라스틱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무게의 차이가 보이는 것을 보니, 3기의 올드델 철판에 더 많은 철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프라스틱의 무게도 3기의 것이 무겁습니다.)
외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키보드 케이블의 재질과 길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3기의 케이블이 더 두껍고 깁니다. 그리고, 기판은 3기의 것은 Made in korea이고, 1,2기의 것은 Made in Japan인것은 아실줄로 믿습니다.)
키감을 따지자면, 1기의 하우징이 더 연질의 프라스틱을 사용해서 그런지, 타이핑시 손가락 끝에 오는 충격을 상당히 감쇄시키는 반면, 3기의 것은 고스란히 손가락 끝으로 충격이 오더군요.
바꾸어 말하자면, 3기의 프라스틱 성형이 더 정밀해져서 결합이 더 단단하게 되었다고 해석할수도 있겠습니다. 뭐, 프라스틱 재질이 딱딱해진 영향이 크지만요... ...
2기의 올드델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분께 분양을 한 관계로 지금은 가지고 있지를 않고,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보며 비교하고 있는중인데, 2기가 있었으면 오히려 더 헷갈려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 문제점은, 과연 어느 시기의 키보드의 키감이 더 좋냐는 것인데... ...
현재까지는 모르겠습니다. TT;
일단, 1기의 것이 더 부드럽고 좋기는 한데, 3기의 것은 키슬라이더의 윤활성분이 전부 날아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니, 3기의 올드델의 슬라이더 윤활처리를 한 후 비교를 해보아야 겠습니다.
(그런데, 1기의 것도 윤활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 더 오래된 키보드 슬라이더의 윤활성분이 더 오래가나요? ^^;)
과연 어떤 결론이 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테스트를 하다가 머리를 식힐겸, 약간의 정보를 제공할 겸 해서 들어와서 글을 작성합니다.
(상기의 내용에 오류가 있다거나, 더 첨부할 이야기가 있으면 리플달아주세요. ^^;)
From : Arch-angel.
테스트 하면 테스트 할수록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TT;
사실상, 동종의 키보드의 차이점을 구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키감도 사실상 호불호인 관계로, 저의 주관적인 사상이 많이 개입될 뿐아니라,
같은 신동품 급이라 할지라도 보존상태에 따른 오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1기와 3기를 그냥 놓고 외관적인 것만 비교해 보자면,
3기의 올드델 보다 1기의 올드델이 더 부드러운 프라스틱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무게의 차이가 보이는 것을 보니, 3기의 올드델 철판에 더 많은 철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프라스틱의 무게도 3기의 것이 무겁습니다.)
외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키보드 케이블의 재질과 길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3기의 케이블이 더 두껍고 깁니다. 그리고, 기판은 3기의 것은 Made in korea이고, 1,2기의 것은 Made in Japan인것은 아실줄로 믿습니다.)
키감을 따지자면, 1기의 하우징이 더 연질의 프라스틱을 사용해서 그런지, 타이핑시 손가락 끝에 오는 충격을 상당히 감쇄시키는 반면, 3기의 것은 고스란히 손가락 끝으로 충격이 오더군요.
바꾸어 말하자면, 3기의 프라스틱 성형이 더 정밀해져서 결합이 더 단단하게 되었다고 해석할수도 있겠습니다. 뭐, 프라스틱 재질이 딱딱해진 영향이 크지만요... ...
2기의 올드델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분께 분양을 한 관계로 지금은 가지고 있지를 않고,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보며 비교하고 있는중인데, 2기가 있었으면 오히려 더 헷갈려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 문제점은, 과연 어느 시기의 키보드의 키감이 더 좋냐는 것인데... ...
현재까지는 모르겠습니다. TT;
일단, 1기의 것이 더 부드럽고 좋기는 한데, 3기의 것은 키슬라이더의 윤활성분이 전부 날아가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니, 3기의 올드델의 슬라이더 윤활처리를 한 후 비교를 해보아야 겠습니다.
(그런데, 1기의 것도 윤활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 더 오래된 키보드 슬라이더의 윤활성분이 더 오래가나요? ^^;)
과연 어떤 결론이 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테스트를 하다가 머리를 식힐겸, 약간의 정보를 제공할 겸 해서 들어와서 글을 작성합니다.
(상기의 내용에 오류가 있다거나, 더 첨부할 이야기가 있으면 리플달아주세요. ^^;)
From : Arch-angel.
2005.12.13 00:44:01 (*.76.91.140)
대유님// 2기는 다시 수배하여 비교하면 좋지만,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가기때문에 있으신 분들께 찾아가서 비교하려 하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네요. ^^;
그리고, 대윤님의 핑크프로젝트도 무사히 끝나시길 기원합니다. ^^
저는 현재, 델핑크 1,3기, 829핑크, 왕핑크, 확장1 오렌지, 왕오렌지를 가지고 있는데, 비교 사용기를 작성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그리고, 대윤님의 핑크프로젝트도 무사히 끝나시길 기원합니다. ^^
저는 현재, 델핑크 1,3기, 829핑크, 왕핑크, 확장1 오렌지, 왕오렌지를 가지고 있는데, 비교 사용기를 작성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2005.12.13 07:38:54 (*.203.145.10)
저는 두분의 이야기에 끼어들 정도의 내공이 안됩니다만. ^^;
올드델의 완성도가 워낙 뛰어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네요. ^^
올드델의 완성도가 워낙 뛰어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네요. ^^
2005.12.13 08:40:37 (*.185.17.190)
앵두걸러님// ㅎㅎㅎ 저의 내공도 별로입니다만... ... 부담없이 이야기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올드델의 완성도는 정말 좋습니다. 현존 알프스 넌클릭 중에서 가장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대윤님// 위의 리플에서 대윤님 성함에 오타가 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대윤님// 위의 리플에서 대윤님 성함에 오타가 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2005.12.13 09:21:50 (*.227.64.206)
올드델은 정말 넌클릭의 정점에 있는 키보드라고 확신합니다 ^^ 그 중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느끼시려는 분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질 않는군요.
확장이나 IIGS 계열의 애플 알프스들은 올드델보다 조금 펑퍼짐한 통울림이 느껴진다고 할까.. 하지만 이것이 매력으로 다가오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딱히 서열을 매기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객관적으로 올드델의 맛이 좀 더 흔들림없는 또각또각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왕 핑크는 잠시 써봤지만 키감의 비슷함으로는 애플계열보다 올드델쪽을 더 닮아있는것 같더군요. 저같은 막손으로는 비교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만 키캡과 하우징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분이 계획하시는 핑크프로젝트에서 가장 관건은 스위치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듯 하네요. ^^; 알프스 스위치는 확실히 구조상 체리보다 내구성이 약하고 (특히 가장 중요한 판스프링과 슬라이더가) 특히 윤활과는 별개로 판스프링의 열화에 따른 키감의 변화를 수정하는데는 상당히 조심스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서 말이죠. ^^ 대윤님과 아크엔젤님이 신동품급의 물건을 열심히 구하시는게 이해가 됩니다 ^^;
더욱 정진하셔서 궁극의 핑크를 느껴보시고.. 맛있는 사용기 부탁드립니다. ^^
확장이나 IIGS 계열의 애플 알프스들은 올드델보다 조금 펑퍼짐한 통울림이 느껴진다고 할까.. 하지만 이것이 매력으로 다가오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딱히 서열을 매기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객관적으로 올드델의 맛이 좀 더 흔들림없는 또각또각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왕 핑크는 잠시 써봤지만 키감의 비슷함으로는 애플계열보다 올드델쪽을 더 닮아있는것 같더군요. 저같은 막손으로는 비교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만 키캡과 하우징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분이 계획하시는 핑크프로젝트에서 가장 관건은 스위치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듯 하네요. ^^; 알프스 스위치는 확실히 구조상 체리보다 내구성이 약하고 (특히 가장 중요한 판스프링과 슬라이더가) 특히 윤활과는 별개로 판스프링의 열화에 따른 키감의 변화를 수정하는데는 상당히 조심스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서 말이죠. ^^ 대윤님과 아크엔젤님이 신동품급의 물건을 열심히 구하시는게 이해가 됩니다 ^^;
더욱 정진하셔서 궁극의 핑크를 느껴보시고.. 맛있는 사용기 부탁드립니다. ^^
2005.12.13 09:37:31 (*.120.243.68)
1기 올드 델은 워낙 오래전에 한번 잠시 만져봐서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올해 올드 델 핑크는 지인의 것을 비롯하여 잠시 만져본 것이 3, 4대.. 제가 미국에서 들여온 것이 10대입니다. 그 중 2기 제품은 한대였구요, 3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기 제품은 제외하고라도 3기의 제품들이 모두 제 각각 미세한 차이는 보였지만, 그 차이는 위에 앵두걸러님 말씀대로 스위치의 상태에 따른 것이지 실제 제품간의 격차가 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스위치들은 간단한 튜닝을 통해서 좋은 상태로 거듭날 수 있으니 올드 델 핑크의 매력은 더 하는 거 같습니다. 결국 여러대의 올드 델을 경험하면서 "역시 좋다.."라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알프스 넌클릭의 최고봉.. 명불허전이란 단어가 딱 어울리는 키보드입니다.
왕 키보드는 그 출신은 전혀 다르지만, 마치 올드 델의 사촌뻘 되는 키감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낮은 키캡으로 인한 간결한 맛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실정도죠.. 몇번 얘기되었던 부분인데 오랜지나 핑크의 차이가 그렇게 극명하지 않다는 점은 키캡과 하우징이 키감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를 잘 말해 주는 거 같습니다. 누군가 올드 델 핑크를 오랜지로 개조해 보고 비교를 해 본다면 왕키보드의 차이정도밖에는 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신형 델 키보드에 핑크 슬라이더를 넣는다고 해서 올드 델 핑크의 느낌을 가져오기 힘든 것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 키보드는 그 출신은 전혀 다르지만, 마치 올드 델의 사촌뻘 되는 키감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낮은 키캡으로 인한 간결한 맛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실정도죠.. 몇번 얘기되었던 부분인데 오랜지나 핑크의 차이가 그렇게 극명하지 않다는 점은 키캡과 하우징이 키감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를 잘 말해 주는 거 같습니다. 누군가 올드 델 핑크를 오랜지로 개조해 보고 비교를 해 본다면 왕키보드의 차이정도밖에는 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신형 델 키보드에 핑크 슬라이더를 넣는다고 해서 올드 델 핑크의 느낌을 가져오기 힘든 것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5.12.13 09:40:41 (*.120.243.68)
때문에 올드 델의 1,2,3기의 비교는 1기의 스몰로고와의 차이정도를 느껴보시려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만, 같은 승화인쇄의 경우에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정도로 큰 주제는 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물론 기판의 차이나 미세한 차이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제 생각엔 오히려 올드 델 핑크 오리지널과 올드 델과 키캡과 하우징이 가장 유사하다는 829에 핑크이식 키보드와의 비교를 해 보신다면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비교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2005.12.13 10:12:28 (*.235.216.85)
보유 물건의 유지 보수 고려하여 핑크로 통일을 했지만, 분당 모임에서 잠깐 체험한 왕 핑크와 오렌지의 차이에 대한 비교기도 관심이 많습니다...
확장1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왕에서는 선명하게 느꼈거든요...^&^
확장1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왕에서는 선명하게 느꼈거든요...^&^
2005.12.13 10:12:52 (*.185.17.190)
우기님의 조언 감사합니다. 의견 수렴하겠습니다. ^^;
그런데, 올드델 순정품과 올드델 97SK에 핑크축을 이식한 키보드는, 우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829에 핑크축을 이식한 키보드는 오히려 올드델 보다 키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좋다는 것이 저에게만 좋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1,3기 올드델보다 829 핑크축 키보드의 키감이 더 와닿는데, 제 처는 1기의 올드델이 더 낳다고 하더군요... ... 역시 키감은 호불호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처는 이제는 준전문가 수준의 키감 감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트레이닝을 시켰거든요. ㅎㅎㅎ ^^;
그런데, 올드델 순정품과 올드델 97SK에 핑크축을 이식한 키보드는, 우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829에 핑크축을 이식한 키보드는 오히려 올드델 보다 키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좋다는 것이 저에게만 좋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1,3기 올드델보다 829 핑크축 키보드의 키감이 더 와닿는데, 제 처는 1기의 올드델이 더 낳다고 하더군요... ... 역시 키감은 호불호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처는 이제는 준전문가 수준의 키감 감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트레이닝을 시켰거든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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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핑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각각의 맛을 비교해서 쓴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요...
핑크 프로젝트는 델 핑크 3기, 829 핑크, 왕 핑크, 확장1 핑크, 확장2 핑크의 맛 품평회 정도가 되겠지요...준비 과정으로 신동품급의 키감을 확보하는데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벌써 스위치 분해해서 윤활한게 200개가 넘는데...아직도 두대의 상태 최고의 핑크를 더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