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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홈피에 가면 이런게 있는데요. 이상하게 마우스 카테고리가 아니라 트랙볼 카테고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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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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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메탈느낌의 플라스틱 재질이고 제법 튼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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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은 고무재질로 되어 있는데 이중사출 방식으로 처리된 듯 합니다. 켄싱턴 뿐 아니라 다른 미국 디자인 제품에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된 것이 있습니다.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라고는 하는데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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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렉스마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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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상으로는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우선 전원을 끄고 켜기 위해서는 볼 아래쪽 부분을 길게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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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MODE라는 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ON/OFF 됩니다.  

이것은 트랙볼과 레이저 센서 두가지로 포인팅이 가능한데 전원 버튼을 짧게 두번 누르면 트랙볼과 마우스로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레이저 센서부는 슬라이드 덮개가 달려 있으며 트랙볼로 사용시 또는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닫아 둘 수 있습니다.
마우스 모드에서 트랙볼은 마우스 휠 기능을 합니다. 좋은 점은 상하 뿐 아니라 좌우 스크롤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휠 구동시 
소리가 나는데 이건 마치 가스렌지 점화 할 때 나는 소리처럼 "따다다다"하는 연속음을 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짜증이 좀 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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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우스의 클릭감은 가볍고 경쾌합니다. 적당한 무게감도 있어서 포인팅시 좀 고급스런 느낌이 납니다.
배터리 위치가 하단부 아랫쪽에 있어서 적당한 무게 중심을 유지해 주는 것도 괜찮은 점이랄 수 있습니다.
근데 정작 트랙볼 기능을 쓰기에는 볼의 크기가 너무 작고 마우스 바디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포인팅이 여간해서는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거의 마우스 기능만 사용하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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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은 정확하지 않지만 상당히 긴 편이라 실용도 면에서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결정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거... 켄싱턴 제품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트랙볼로 보기에는 체리 MX4400에 달린 트랙볼이 투박하긴 해도 기계식 볼 특유의 느낌이 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암튼 켄싱턴 엑스퍼트 7.0의 트랙볼 기능에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마우스로 치기에는 비싼거 맞는거 같습니다.
내구성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몇번 바닥에 떨군적이 있는데 별 문제 없더군요. 마감도 괜찮은 편이고.

시원찮은 사용기이지만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담에는 미니바이크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