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장터에서 며칠간의 눈팅을 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왔다 싶어서..
ibm 모델을 부여잡은 행운의 손목아지입니다...ㅋㅋ 줄서신 분들에겐 죄송..ㅋ
왜 다들 버클링에 매료가 되시는지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이 모델은
람보처럼 크고 무겁고..강하며..지칠줄 모르는 내구성과 체력을 자랑하는 넘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매력이 있습니다. 기존에 키보드에서는 없는 신비한 매력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만져본 키보드 중에서 가장 타자기와 가까운 필이 납니다.
확실합니다. 꼭 사용해 보셔야 합니다.
마제도 좋고.. 리얼포스도 좋은데..
이 람보총을 사용해 보지 않고.. 타건해 보지 않고.. 키보드를 논하는 것은 약간... 2% 부족한 것이 아니라.. 50% 부족한 것입니다.ㅋㅋ

1. 외형 - 큽니다. 최고로 큽니다. 모니터 받침대 아래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정도로 큽니다. 리얼이도 세진1080도 들어간 유리 받침대 
                아래로 도저히 들어가지 않습니다. 한 1센티만 작았으면 하는데.. 이 키보드는 동양화도 아닌 것이 여백의 미가 어찌 이리도
                담겨져 있는지.. 좌우 1.5센티를 잘라내도 댑니다. ㅋㅋ 위로는 4센티 정로를 잘라내도..ㅋㅋ

2. 무게 - 끝내줍니다. 한 2킬로는 너끈히 나갈 것입니다. 택배로 왔는데... 6천원 나왔습니다. ㅋㅋㅋ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대신 무게에서 주는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뭔가 책상이 꽉차 버렸군요!! 대신 먼지로부터는 무방비 입니다.
                내구성이 최고가 아니라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버려둠이 가능한 넘이죠!!

3. 디자인 -  이 모델이 좋은 것은 타건하는 바닥이 구부러져 있지요.. 전문용어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생산단가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보다 치기가 쉽습니다. 흡사 여인의 허리같은 부드러움이 묻어져 있습니다. (19세미만 금)
                      나머지는 평범합니다. 무난합니다. 그리고 키간의 사이가 넓어서 손가락이 큰 사람에게도 딱입니다.

4. 편의성 - 이런게 존재할리 없습니다. '그냥 총알넣고 쏘기만 쏴라!! 다 죽여줄테니..' 라고 자신감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굳이 편의
                    장비라고 한다면 뒷면의 높낮이 상다리...ㅋㅋ 이것밖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델 m13은 빨콩이 있습니다.
                    상당히 편합니다. 그러나 커서 이동은 약간 느립니다. 조절하면 해결될꺼 같습니다.

5. 키감 - 흠...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부분도 있지만 저는 객관적인 면도 분명히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키압은 체리신형리니어보다 약하고.. 구형 리니어보다 비슷하거나 약간더 낮은 수준입니다.
               물론 후타바스위치나 알프스 백축에 비해서는 키압이 1.4배~1.8배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치다가 보면 어느새 키압이 높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완존히 사라지고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한메타자 이용시 단문  최고 속도는 700까지 찍어봤습니다. 신속하게 치는데도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흑축 리니어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도 쉽게 적응가능합니다. 장담합니다. ㅋㅋ
               버클링의 성능!? - 소문대로 좋습니다. 쫀득하고.. 아래의 딸깍거리는 철판의 느낌도 최고입니다. 
               아론처럼 키캡의 움직임도 없고 꽉잡아 주어서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한 타자기 같습니다.ㅋㅋ
               키캡의 높이가 상당하지만 손목 받침대를 높고 치면 딱 좋은 높이가 나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누르는 깊이가 깊어서 누르는 맛이 참으로 좋습니다.
               또한 튀어나올때는 반발력때문에.. 바로 바로 나와주고 타이핑이 너무 즐겁고 즐겁습니다.

6. 소음 - 환상입니다. 체리 청축이 - 시계같은 째각째각 소리라면... 이건 완존히 m60기관총입니다. 투타타타타 투타타타...
               확실히 크기도 하고 기계음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하면 청축은 완존히 귀여운 수준입니다. 리뷰란에 다른 분이 올리신
               소리만 듣고 구매하시다가는 큰일을 당할 것입니다. 물론 사무실에서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사장님과 부장님 레벨 아니면
               절대 불가합니다. ㅋㅋㅋ 뭐 도서관에서 사용하면 복도 끝까지 다 들릴것 같은.. 우렁찬 넘입니다. 참고하세요... 
               근대 .. 이 소리.. 너무 우렁찹니다. 오토바이를 갠적으로 좋아하는데.. 완존히 투싸이클 모터바이크 고알피엠 소리입니다.ㅋㅋ

7. 기타 만족도 -  리얼포스 101을 어제 처분하고.. 이넘으로 넘어왔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리얼이는 조용하고 구름위의 산책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신의 영역에 있는 넘임에 확실합니다. 가격도 거의 신급이죠!! ㅋㅋ 그런데 '리얼이 한마리 죽이면
                             싱글 키보드 3쌍이... 탄생합니다.'(싱글계 교주.. 박지선버전으로다가..ㅋ) 
                              필코제로도 좋아하는 모델이긴 하지만 비교는 불가하고요...ㅋㅋ 굳이 비교한다면 k-1정도... 휴대하기 작고..편리하나..
                              그러나 이 모델은 정확히 m60입니다. 크기..파워..소음.. 무게.. 등등..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세진 1080에서보다 더 좋은 만족도 높은 넘입니다.
최고의 만족도라고 아낌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ps. ㅎㅎ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키보드도 조만간 장터로 날리겠습니다.
먼저 집어가시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