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GO 187 WLED Transformer 타건 소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타건 소감이라....사진은 없습니다. ^^;;


GO187 WLED Transformer는 예전에 찾아보기 힘든 가성비로 출시된 GO 187 Transformer의


변종(?) 정도 되는 녀석입니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LED 가 전부 White LED입니다. (기존에는 WASD는 주황색, 나머지 파란색)

2. 세트(?) 상품으로 구성되어있던 탈착식 하우징이 별매(5000원)로 변경되었습니다.


나머지는 큰 차이점이 없구요...


일단 이 녀석을 들이게 된 계기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전투용(?) 텐키리스 키보드가 필요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많이 써야 하는 녀석이고 코딩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갈축과 적축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갈축으로 질렀습니다.


기존에 쓰던 녀석은 G80-3491 갈축이구요. ^^


결혼준비중이라 지갑이 얇다보니...게이밍용 키보드를 개발용으로 구매해버렸네요...ㅋ


3491 갈축과 비교해보면...


* 크기 및 외관

    3491은 풀배열이고 Transformer는 텐키리스 레이아웃이니 크기는 당연히 Transformer가 작습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이라면 외부 하우징이 없는 비키 스타일인데다가 숫자열-펑션열 간격이 굉장히 좁은 편에 속합니다.

    덕분에 타 텐키리스 키보드와 비교해도 조금 더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한성 특유(?)의 2% 모자란 마감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자마자 제일 먼저 해본게 키보드를 비틀어 본 거였는데 단단하네요.

    키보드쪽 미니 USB 포트 체결시 약간 빡빡하게 들어간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 소음

    3491과 소음이 약간 다릅니다. 3491이 약간 높은 음이 났다면 비교적 낮은 음이 나네요. 

    소음 크기 자체는 대동소이하나 굳이 따지자면 Transformer가 약간 더 작았습니다.

    우려했던 스테빌이 들어가는 키들의 소음도 크지 않았고 통울림도 적습니다.

    (Transformer는 같은 회사의 GO187과 달리 마제스테빌 방식입니다.)


* 키감

    여기서 많이 갈리는데요...

    키감은 3491 갈축에 비해서 많이 단단한 편입니다. 체리 스탠다드는 보강판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걱거리며 가볍게 들어갔다가 튕겨나오는 느낌이라면...

    Transformer는 체감상 키압이 3491보다 높게 느껴질정도로 쫄깃한 느낌이 강합니다.

    누를때 약간 무겁게 들어가는 대신에 서걱임이 거의없고 튕겨나오는 느낌은 3491과 동일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보강판이 없는 키보드를 선호하는지라 약간의 손가락 저림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제 타법상 문제도 있는거라...이정도는 익숙해지면 괜찮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


* 키캡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글 각인이 되어서 나왔는데...굳이 한글 각인을 해서 내보냈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LED가 스위치 위쪽에 붙어있기 때문에 한글 각인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라서...외관상 조잡하네요.

    그리고 백스페이스 키의 각인이 제 눈에는 별로 안 이쁘네요...ㅜㅠ

    키캡 자체는 마제높이의 얇은 ABS 키캡입니다. 3491에 들어있는 체리 순정 키캡 대비 표면이 (당연히) 많이 매끄럽고

    체감상 키 상단 면적이 체리 순정보다 넓어서 조금 더 편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느꼈습니다.


점수를 주자면...

100 점 만점에서 키캡 한글 각인에서 -5점 감점이 되는 정도입니다.

아마....9만원이라는 가격에 매크로 지원되는 풀 LED 텐키리스 갈축 키보드를, 그것도 신품으로 구하는건 불가능할겁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이만한 키보드도 드물다는 생각이 되네요.


기계식 입문용으로나, Full LED 입문용으로나 아주 적절한 키보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