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평점 (100점 만점)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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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정전당으로 입문한 늅늅이 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기성품 팜레스트의 경우 가격이 너무 비싸 구매가 망설여졌었는데요.
운 좋게도 최근에 조각목재 구매방법이 올라와있더군요.
가격도 비싸지 않겠다 싶어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짜 잔!~ 근데 왜 두 개나 있나구요?
사실 원하는 크기의 목재를 구하다보니, 원래 이만한 크기의 목재를 잘랐습니다. 목재의 종류를 왕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삼나무를 사용하였고, 328mm x 173mm (18mm 두께) 의 삼나무를 328mm x 85mm 로 잘랐습니다.(운좋게도 제가 사용하는 FC660C 와 딱 맞는 가로 크기의 조각목재가 있었습니다.) 특수 가공은 모서리 띠톱 가공과 400방 사포질 가공을 했습니다.
원목을 처음 접해보는데, 손목에 닿는 촉감이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키매 분들이 원목을 많이 찾으시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은은하게 풍기는 나무향까지...
나무 결이 정말 멋졌습니다.
보시다싶이, 모서리 부분도 사포질로 가공처리되어 날카롭지 않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쌩 원목이다보니, 때가 탈 것이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일반 기성품과 같이 경사지게 가공을 별도로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시던 주문가격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저렴합니다. 무려 두 개에 7,370 원 밖에 되질 않습니다. 물론 이 가격에는 가공비용이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건이 도착하고 제가 스스로 가공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삼나무 가격+목재 커팅 비용+모서리2면띠톱가공+400방사포질(모서리 포함) 이 포함되어 있는 가격입니다. 가공을 좀 더 줄이면 더욱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모서리 띠톱가공은 안해도 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주문하는데 내가 원하는 크기의 목재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과 1주일 이상 걸리는 준비기간과 배송기간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저같은 생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문하는데, 몇 시간을 투자했을 정도니까요. 한 번 알아두면, 두고두고 계속 쓸 생각입니다.
간단 평
장점
- 매우 저렴한 가격
- 부드러운 촉감
- 손땀에 끈적이지 않음
- 은은한 나무향
- 원목 자체의 멋드러진 디자인
단점
- 경사가 지지 않아 아주 약간 불편하다.
- 손때가 잘 탄다.
- 원하는 크기의 목재를 찾기 쉽지 않음
- 상당히 긴 준비 및 배송기간(약 1주일 소요)
이 기회에 저렴한 가격에 장만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느낌 제대로네요. 저는 대나무 집성목으로 된 팜레스트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만 하나 추가로 구매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