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키매냐 와서 질문만 해대는 중생입니다.

사진이 없어 밋밋한 리뷰가 되겠지만 어찌어찌 써 보겠습니다.

갈축은 본가에 있는 관계로... 사진을 찍을 수가 ㅜㅜ


전 체리 갈축으로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을 했습니다.

타이핑해 보지 않고 그냥 '기계식 키보드 살까?' 하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청축 : 치는 맛이 있지만 시끄럽다.

적축 : 치는 맛이 밋밋하지만 조용하다.

갈축 : 치는 맛도 있고 조용한 편이다.


라는 말을 듣고 과감하게 갈축을 결정....

사실 이때는 각 키가 뭐가 다른지도 몰랐습니다.


그 뒤 체리 갈축이 도착하고 첫 타건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시끄러워서, 처음에는 불량품이 온 줄 알고 판매자에게 전화까지 해 봤습니다 -_-;

씰을 떼어서 교환은 불발... ㅜㅜ

저 혼자라면 괜찮은데, 당시 3인 기숙사에 살던 때였거든요....

음... 쓰다 보니까 다 잡소리네요.


여하튼 체리 갈축은 다른 회사의 갈축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나중 가서는 레오폴드나 마제2, 그 외 기타 등등의 갈축을 다 쳐 봤지만

그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건 체리더군요.

지금 이 글도 레오폴드 갈축으로 치고 있는데-뒤집어 보니 FC200R- 키감이 전혀 다르네요.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지만 손가락 잘 움직이는 날에 치면, 마제2의 적축 만큼이나 부드럽습니다.

키감이야 워낙에 개인 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이런 이유로 체리의 키감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뽑기 운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말을 들어 봐도 체리는 굉장히 튼튼한 듯합니다.


나중에 갈축류 키보드를 찾는 분은 이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뭔가 더 세세하게, 갈축의 현장감을 현장감을 전해 드리고 싶은데

글 실력이 미천하여 그게 잘 안 되네요.

그래서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어 봤습니다.


그래서 결국 갈축은 기숙사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당시에 샀던 게

저소음 버전의 리얼포스 45 균등이었습니다.

키매냐의 중고 장터에서 구매했는데... 지금은 포인트 부족으로 장터 입장이 불가하네요 ㅜㅜ

언젠가 다시 들어갈 날을 소망하며....

다음 사용기는 이 리얼포스를 올려 보겠습니다.

요놈은 가지고 있으니 사진도....!


갈축류를 구매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캄샤합니다.

키매냐 분들의 건승하심과 가내 평온을 기원하겠습니다.


ps. 리뷰 작성할 때 위의 '평점' 은 제품 점수를 뜻하는 건가요?

리얼포스 30g 타이완 버전

마제2 레드 청축

한성 무접점 텐키 4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