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사용하는 키보드는, 저의 첫 기계식 키보드였던 포커였습니다. 키압이 가장 낮다는 적축을 사용했고, 키감도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워낙 낮은 키압을 좋아하고 높은 키압에서 좀 짜증이 나는 편이었기 때문에.

노트북도 예전에는 엘지 노트북 정말 싫어했습니다. 키압이 높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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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향키가 없다는 게 제일 불편했던 점이었고 그래서 방향키가 있는 제품 중에서 찾다가 텐키리스인 리얼포스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요번에 토프레 축의 미니가 레오폴드에서 다시 나와서 구입을 했습니다.

제가 대부분 바깥에서 많이 사용하고, 문서를 좀 많이 칩니다.

예전에는 그냥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더는 참을 수가 없더군요. 노트북 키보드는 점점 하향평준화를 향해서 달려가고 손가락은 아프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태블릿과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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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렇게 사용합니다.

두 번째 기계식 키보드이며 첫 번째 무접점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비교할 대상은 딱히 없네요. 그냥 포커 양의 적축과 비교할 수 있을 뿐.


마감은 좋고 비싼 키보드인 거 티가 납니다.

키보드가 '나 비싼 놈이에요! 좋은 놈이에요!' 라는 포스를 풍깁니다.

노트북 키보드와는 비교할 수 없고, 일반적인 키감 좋다는 펜터그래프와도 비교 불가.

좋네요.

키압도 적당한 듯하고.

다만 적축에 비해서 좀 '눅눅한' 그런 느낌이 아직도 좀 적응이 안 됩니다. 멤브레인과 비슷하다고 하는 말이, 아마 이 눅눅한 느낌 때문이구나!!!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키감이 나쁜 건 아니고, 손가락도 편하고, 워드도 잘 쳐집니다.


키압은 포커 양의 적축보다 맘에 듭니다. 비슷한 듯한데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나네요. 10일 정도 사용을 하니 이 눅눅함도 익숙해지고...... 뭐 키보드가 계속 사용하면 익숙해지죠.

그런데 이거 사용하다가 간혹 펜터그래프 사용할 때가 있는데(싱크패드8 충전할 때는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합니다), 그럴 때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좋은 거 사용하면 '응? 좀 좋네!!!'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다가 다른 거 사용하면 '이거 갑자기 왜 이래???"라고 생각하며... 역시 토프레가 비싼 이유가 있었구나~~~ 납득하게 되죠.


결론은,

리뷰라고 쓰고 자랑이라고 읽는다???


1. 마감 좋음.

2. 키감 좋음.

3. 좀 눅눅한 느낌?

4. 분리형 케이블 편함.

5. 역시 토프레.

6.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함.

7. 자랑하기에는, 사람들이 키보드를 잘 모름.

8. 이제는 그냥 사용함.

9. 키보드는 그냥 키보드일 뿐.

10. 펜터그래프, 울고 있음.

11. 노트북 키보드 매우 싫음.

12. 기계식 키보드 사용하는 노트북은 왜 안 나오나요???

[no signature] is the sigm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