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5_215912.jpg : 이번에 레오폴드 600r로 입문했습니다.

둘러둘러 보면 지금 레오폴드 사의 키보드 리뷰는 750이 점령하고 있지만

입문하면서 10만원은 넘지 않게 키보드를 구매해보고 싶어서 600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청축을 쳐봤는데 약간 키압이 높은 감도 있고 소음이 크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 갈축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입문자인 저에게는 크게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분명히 청축의 키감이 더 재미있기는 하지만 

그에 따르는 소음과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약간 높은 압력을 생각해보면 

딱 적당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갈축의 서걱거리는 느낌도 좋습니다. 

이 키보드에서 약간 아쉬운 점은 제 키보드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숫자키가 더 서걱거리고 글자가 있는 부분은 덜 서걱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괜히 숫자키 눌러보고 그럽니다. 



리뷰들에 보면 있는 것처럼 텅텅거리는 소리도 종종 들립니다.


그런데 아직 기계식 키보드를 접해본지 얼마 안되는 막손(?)이라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는 '텐키리스는 싫다'는 생각이었는데

텐키리스를 구매하고 보니 '텐키리스가 훨씬 좋다'로 바뀌게 되었네요ㅎㅎ

앞으로는 무조건 텐키리스로만 살 것 같아요.




구매할 당시에는 돈 좀만 더 주고 확실히 좋은 걸 살까

처음인데 잘 모르는데 먼저 겪어 볼까 하고 너무 고민이 되길래 

'쓰다가 직장 생기면 키보드가 내 무기가 될 테니까 하나 더 사자'

하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어쩌면 이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키캡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네요ㅎㅎㅎ

레고를 워낙 좋아하는 저에게는

재미나거나 색이 좋은 키캡이 있으면 왠지 레고 블럭 같아서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싶어져요ㅎㅎ



앞으로 여기서 키보드도 많이 보고 키캡도 많이 보고 좋은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eopold FC600R (갈축)

Deck Francium Lite (적축)

Leopold FC660C (무접점)

Happy Hacking Pro 2 (무접점)

Happy Hacking Pro Hybrid Type-S (무접점)

Mistel BAROCCO MD770 Split keyboard (저소음 적축)

Leopold FC 900R (청축)

Leopold FC 980M (갈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