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 저녁에 여친과 그넘 목소리를 들으러 갔다.
사실 제목에서부터 왠지 '보고싶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너는 내 운명'을 잼있게 봤기에..
약간은 인정된(!) 감독의 영화라 기대를 하고..
영화는 첨부터 약간의 복선(!)을 깔고 시작된다.
그리고 아이가 유괴되고..
아이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고, 사건은 한달이 넘도록 미궁으로 빠지고..
설경구와 김남주는 점점 더 초췌해져간다..
그놈은 참 지능적으로 사람을 가지고 놀았다.
영화랑 현실이 어떻게 다를진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왠지 이건 영화가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
(나중에 아래 블로그를 보고 알게되었지만 영화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범인은 무슨 의도(!)로 아이를 유괴했는지.
단순히 돈 때문인지..
그 당시의 우리나라 분위기도 살짝 돌이켜보게 한다.
감독의 의도였는진 모르겠지만..
같은 해 실종됐던 개구리 소년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아이는 44일 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사건은 미궁속으로..
영화는 설경구가 뉴스에서 유괴되고 살해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면서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끝이 난다.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이 찔끔.. ;;)
이 목소리는 91년 실제 범인의 목소리...
그 순간 영화는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현실과 연결이 되어버렸다..
감독이 왜 이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 '현상수배극'이라고 했는지도 알 것 같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아이의 부모님도 아직 살아있고, 그 놈도 살아있을 테고...
감독은 어떤 생각으로 우리들에게 무슨 의도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약간은 찜찜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헝그러뜨렸다..
죽은 이형호君의 명복을 빈다..
※ 간만에 영화 후기(?)를 한번 써봤습니당.. ㅎㅎ
< 그놈 목소리가 만들어지기까지.. >
http://blog.naver.com/ryesd1120?Redirect=Log&logNo=40033982895